경기장을 위에서 내려다볼까요? 이 경기장의 모양은 ‘직사각형’이에요. 네 각이 모두 직각★인 사각형이지요. 경기는 가장 큰 직사각형(❶) 안에서 이뤄져요. 국제경기를 기준으로 이 직사각형의 가로는 100~110m, 세로는 64~75m예요.
커다란 직사각형의 안에는 그보다 작은 중간 크기의 직사각형(❷)이 양쪽에 있어요. 가로는 16.5m, 세로는 40.32m이지요. 이 직사각형 안에는 그보다 더 작은, 가로가 5.5m이고 세로가 18.32m인 직사각형(❸)이 그려져 있어요. ❷번과 ❸번 직사각형은 왼쪽과 오른쪽에 하나씩 있지요.
원의 일부를 잘라낸 것처럼 생긴 ‘활꼴’(❹) 두 개는 ❷번 직사각형에 붙어 있어요. 활꼴은 화살을 쏘는 기구인 활을 닮았지요. 그리고 경기장의 한가운데에는 반지름★이 9.15m인 원(❺)이 그려져 있답니다.
직사각형 5개, 활꼴 2개, 원 1개로 이뤄진 이곳은 과연 어디일까요? 정답은 바로 축구 경기장! 여러 개의 도형을 그려서 경기에 필요한 구역을 구분한 거예요. 예를 들어 ❷번 직사각형은 골키퍼가 공을 손으로 쥘 수 있는 구역, ❸번 직사각형은 골키퍼만 들어갈 수 있는 구역을 의미하지요.
용어 설명
직각★ 종이를 절반으로 두 번 접으면 나타나는 90°의 각을 말해요.
반지름★ 원의 중심과 원 위의 한 점을 이은 선분을 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