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지식의 숲은 나무들로 빽빽하네! 주렁주렁 달린 열매들을 자세히 봐. 사과 열매, 우주선 열매…, 게다가 강아지 열매도 있어! 어떻게 이 열매들이 한 나무에 달려있는 걸까?
‘아는 것이 힘!’ 백과사전의 탄생
백과사전의 시작은 고대 그리스로 거슬러 올라가요.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학생을 가르치기 위해 철학, 과학을 묶은 책을 만들었거든요.
이후 16세기, 영국의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은 많은 사람이 지식을 배워야 세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여겼어요. 이 생각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모든 지식을 단 한 권에 담은 책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 책이 바로 백과사전이랍니다.
지식이 와르르~. 분류가 필요해!
보이지 않는 작은 세포에서부터 거대한 우주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오랜 세월에 걸쳐 쌓은 수많은 지식이 백과사전 안에 있어요. 백과사전은 원래 종이책 형태였지만, 1990년대부터 인터넷으로도 볼 수 있게 됐어요. 이젠 누구나 검색만 하면 백과사전의 지식을 읽을 수 있지요. 네이버의 ‘지식백과’, 영국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의 ‘브리태니커 온라인’ 등이 그 예랍니다.
수많은 지식을 한곳에 모아놓으면 너무 어지럽지 않겠냐고요? 걱정 마세요. 백과사전의 모든 지식은 일정한 기준에 따라 ‘분류’되어 있거든요. 분류란 여러 사물을 같은 성질을 가진 것끼리 묶어 종류별로 나누는 거예요. 예를 들어 외계인, 강아지, 우주선, 애벌레, 사과, 포도에 대한 지식이 있을 때 이 지식을 어떻게 나눌까요? 만약 ‘동물’을 기준으로 나눈다면 강아지와 애벌레를 함께 묶을 수 있어요. 사과와 포도는 ‘과일’로, 외계인과 우주선은 ‘우주’로 분류할 수 있지요.
백과사전 역시 자연과학, 문화, 스포츠 등의 기준에 따라 같은 성질을 가진 지식끼리 분류해요. 이렇게 분류한 지식을 ‘가나다’ 순서로 배열하거나 동물, 식물, 음식 등 주제별로 모아놓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