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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알쏭달쏭 마법사 0의 수수께끼

앗, 이번엔 쇼핑몰 바깥의 게임장이에요. 혹시 저기에 서 있는 주인장,

변장한 마법사 0 아닌가요? 그런데 수수께끼를 맞히면 엄청난 선물을 준다고요?

 

 

 

98763582846375라니, 정말 큰 수네요. 하지만 아무리 큰 수도 곱셈 한 번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수가 있어요. 뭘까요?

 

바로 0이에요. 어떤 수에 0을 곱해도 결과는 늘 0이 돼요. 그 수가 아무리 크든, 작든 말이지요. 그 이유는 곱셈의 의미를 잘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어요. 예를 들어는 3을 네 번 더하는 것, 즉 3+3+3+3과 같지요. 그렇다면은 0을 세 번 더하는 것(0+0+0은 3을 한 번도 더하지 않은 것이므로 결과는 모두 0이에요. 여기서 한 가지 더! 과연 어떤 수를 0으로 나눌 수 있을까요? 한번 잘 생각해 봐요.

 

 

2, 4, 6, 8,… 처럼 어떤 것을 두 개씩 한 쌍으로 묶을 때 남는 것 없이 딱 떨어지는 수를 ‘짝수’라고 해요. 반대로 1, 3, 5, 7, …처럼 두 개씩 한 쌍으로 묶을 때 남는 것이 있는 수를 ‘홀수’라고 하지요. 그렇다면 0은 짝수일까요, 홀수일까요?

 

짝수와 홀수를 가르는 기준은 ‘남는 것이 있는가, 없는가’예요. 하트 사탕을 두 개씩 한 쌍으로 묶을 때, 남는 사탕이 있는지 살펴봐요. 남는 사탕이 있으면 홀수, 없으면 짝수이지요. 그렇다면 사탕 0개는 어떨까요? 남는 것이 없지요. 미국 사우스플로리다 대학교 수학교육과 베티 리히텐버그 교수는 0이 짝수라고 설명했어요. 0개의 쌍으로 묶었더니, 남는 것이 없다고 본 것이지요.

 

2022년 18호 어린이수학동아 정보

  • 박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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