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9월 나라에 등록된 반려견의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등록된 반려견 수의 3.6배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나라에서 인정하는 ‘신분증’을 갖게 된 반려견이 크게 늘어난 셈이에요. 우리나라는 함께 사는 반려견을 보호자가 반드시 나라에 등록하도록 법으로 정해놨어요. 이를 지키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 해요.
반려견을 등록해두면 보호자가 잃어버렸을 때 빠르게 찾아줄 수 있어요. 또 책임감 없이 반려견을 버리는 일을 줄일 수도 있어요. 등록된 반려견은 누구와 함께 사는지 정보가 담긴 ‘인식칩’을 지녀야해요. 크기가 아주 작은 인식칩을 반려견의 몸 속에 심거나, 인식칩이 들어있는 메달을 목줄에 달아요.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7월 19일부터 9월 30일까지 새로 등록된 반려견의 수는 17만 9193마리예요.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새로 등록된 반려견이 4만 9298마리였지요. 지난해에 비해 올해 3.6배 늘어났어요. 농림축산식품부는 “보호자들이 반려견을 등록하도록 소셜미디어(SNS)와 문자메시지 등으로 적극 홍보했다”고 설명했어요.
나라에 등록된 전체 반려견의 수는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2016년에는 107만 1000마리였는데 5년 사이 약 120만 마리나 늘어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