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로 움직이는 전기자동차는 휘발유를 연료로 쓰는 자동차에 비해 환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가 심각한 쓰레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배터리는 보통 7년에서 10년 정도 쓰고 나면 성능이 떨어져서 더는 사용하기 어려워요. 우리나라에서 전기차가 도로에 다니기 시작한 건 2011년부터인데요, 처음에는 전기차가 많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많아졌어요. 전기차의 다 쓴 배터리도 점점 많아질 수밖에 없죠. 환경부는 1년 동안 버려지는 전기차 배터리의 수가 2024년에 약 1만 개, 2040년에는 약 69만 개가 될 것으로 예상했어요.
전기차 배터리는 사람에게 위험한 독성 물질이 들어있고 잘못하면 폭발할 위험도 있어서 함부로 버리면 안 돼요. 따라서 전문가들은 버려진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