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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혹은 거짓] ‘영’원한 비밀은 없다... 거짓 0의 진실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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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숫자 ‘0’에 대한 갖가지 주장을 펼치는 세 명의 기자가 있다. 왜 0이 일의 자리 수 중 가장 늦게 발견됐는지, 언제 어디서 0이 탄생했는지에 대해 저마다 흥미진진한 ‘썰’을 푸는데…. 이 중 한 명은 거짓을 말하고 있다. 과연 누굴까?

 

4000년 전엔 숫자 기호 ‘0’을 사용하지 않았어

 

 

숫자 ‘0’의 역할 2가지를 정의한 건 브라마굽타야

 

628년 인도의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인 브라마굽타는 천문학책 <;브라마스푸타시단타>;에서 0의 역할을 두 가지로 정의했어. 바로 ‘아무것도 없는 상태’와 일의 자리나 십의 자리가 비었을 때 0을 사용해 채워 넣는 ‘자리 기호’로써의 역할이야. 후대 사람들은 이 책을 일컬어 0의 역할을 모두 정의한 첫 사례라고 평가했어. 그래서 0의 기원은 인도, 숫자 0의 역할 두 가지를 모두 정의한 사람은 브라마굽타라고 말하지.

 

 

고대 그리스인은 ‘0’을 거부했어

고대 그리스인은 숫자 ‘0’의 의미는 알고 있었어. 단지 그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을 뿐이야. 그리스의 유명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말했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신에 의해 완벽하게 만들어졌다. 그러므로 ‘아무것도 없는 상태’는 존재하지 않아!” 그의 말에 따르면 0의 존재는 곧 신을 모독하는 행위야. 만약 0이 존재한다면, 이는 곧 신이 만든 세상이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하는 꼴이라고 여겼지. 결국 서양에서는 르네상스 운동이 일어난 14세기까지 0을 받아들이지 않았어.

 

※과연 숫자 0에 대해 거짓을 말하는 기자는 누구일까요? 정답은 놀이북 17쪽(바로가기)을 확인하세요!

2021년 5월 15일자 어린이수학동아(2호) 정보

  • 박건희 기자
  • 도움

    박제남(인하대학교 수학교육과 교수)
  • 디자인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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