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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기자의 책장] 수학에 감수성이 중요한 이유

 

세네갈의 전 대통령이자 시인인 레오폴 세다르 상고르는 대통령 재임 시절 한 학술대회에 적힌 알쏭달쏭한 프로그램 제목을 보더니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수학자들은 과학의 시를 쓰는군요.”

 

이 일화를 계기로 프랑스 수학자 세드리크 빌라니는 ‘수학은 과학의 시다’라는 제목을 떠올렸고, 시에 대한 열정과 수학의 아름다움을 책에 담았습니다.

 

빌라니는 수학계의 노벨상인 필즈상 수상자입니다. 리본처럼 맨 스카프와 색색의 거미 브로치를 한 모습으로 유명하죠. 독특한 패션에 대한 질문에 빌라니는 “거미 브로치는 영감을 떠오르게 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그는 새로운 생각과 영감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가 쓴 책을 보면 어떤 방식으로 영감이 떠오르는지, 왜 수학에 감수성이 필요한지 알 수 있죠.

 

비교적 적은 분량이지만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영감으로 가득한 이 책은 세상을 이해하는 언어로서 수학을 시와 비교합니다. 수학자는 어떤 일을 할까? 과학은 무엇이고 수학은 또 무엇일까? 수학의 세계를 이루는 것은 무엇일까? 같은 궁금증을 지닌 사람이라면, 시와 수학이 자유롭게 교차하는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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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수학동아 정보

  • 김미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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