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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쌤의 수학공부법] 내게 맞는 수학 문제집은?

간혹 문제집을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습니다. 정답은 없지만 본인의 상황에 따라 선택해야 하는 문제집은 다를 수 있죠. 다들 자신이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살펴보고 참고해서 문제집을 고르기 바랍니다.

 

※ 편집자주

수학을 잘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학생, 수학 점수를 좀 더올리고 싶은 학생 모두에게 필요한 수학 학습의 ‘꿀팁’을 연재합니다. 여러분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요!

 

 

 

 

유형1 학교 수업을 잘 따라가며 더 잘하고 싶은 학생

 

개념 설명이 많은 것보다는 문제의 양이 많은 것이 좋습니다. 이런 유형의 친구들은 수학을 잘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겼기 때문에 기본 문제를 반복해서 연습하고 좀 더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의욕이 앞서 너무 어려운 문제집을 선택하면 자신감이 떨어질 수있으니 문제의 70~80% 정도는 혼자서 쉽게 풀 수 있는 난이도의 문제집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쉬운 문제를 풀면 시간 낭비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아는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풀이 시간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20~30%의 어려운 문제를 풀어보면서 실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죠.

 

유형2 학교 수업을 따라가는 것이 약간 버거운 학생

 

이 친구들은 아주 쉬운 난이도의 문제집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집을 풀기 전에 꼭 교과서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무리 쉬워도 문제집은 혼자 풀어야 하는 것이기에, 학교에서 한 번 배웠던 교과서 문제를 반복하는 것이 더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간혹 교과서 문제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무시하는 친구들이 있는데요, 문제집은 교과서를 완전히 이해하고 풀어야 가장 효율적입니다. 교과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본인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집으로 복습하면 기초가 튼튼해져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유형3 학교 수업을 거의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

 

이 친구들은 문제집이 필요 없습니다. 대신 특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수업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은 기초가 부족하다는 뜻인데요, 제 경험상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운 친구들이 혼자서 문제집을 풀다 보면 자신감만 떨어지고 수학을 완전히 놓아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친구들에게는 교과서를 사전처럼 이용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수학동아 1월호에서도 잠깐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현재 배우는 내용이 어렵다면 이전 학년에서 배웠던 내용을 찾아 공부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지금 이차함수를 배우는 중학교 3학년 학생이라면 중학교 1학년 교과서에서 함수, 중학교 2학년 교과서에서 일차함수를 찾아서 먼저 공부하는 거죠.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지만 수업에 재미를 붙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될 거예요!


유형별 수학 문제집 선택 요령에 대해 이야기 해봤는데요, 사실 가장 중요한건 어떤 문제집이든 확실히 끝내는 겁니다. 집에 풀다 만 수학 문제집이 쌓여 있는 친구들도 많죠? 수학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대충 여러 권을 푸는 것보다 한 권이라도 확실하게 푸는 게 더 도움이 됩니다.


또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말은 교과서도 아주 훌륭한 문제집이라는 점입니다. 항상 옆에 있어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지만, 교과서에 있는 문제들만잘 풀어도 수학 실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선영 교사는 20년 차 수학 교사이자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로, 현재 파주 율곡중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자기주도력발전소’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중학생의 수학 학습법과 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콘텐츠를 꾸준히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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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 수학동아 정보

  • 오선영(율곡중학교 수학 교사)
  • 진행

    최지원 기자 기자
  • 기타

    독자모델 김범준(태랑중2), 김시윤(삼육중1), 김규언(망월초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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