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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무인자동차 내 손으로 만들어볼까?



“소프트웨어 교육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요.”

“수학동아에 매달 프로그래밍 하는 방법이 실리고 있지만 책만 보고 하려니 쉽지 않아요.”

독자들의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서 지난 6월 25일 판교 H스퀘어 커넥트재단에서 수학동아와 함께하는 엔트리 카페를 열었어요. 그간 수학동아에 실린 엔트리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보고, 소프트웨어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묻는 기회를 가진 거예요.

이날 강의를 맡은 엔트리 교육연구소의 김재휘, 김종훈 연구원은 매달 수학동아에 실을 참신한 수학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시는 분들이에요. 이날은 만들 프로그램에 관련된 재미있는 영상과 도움이 되는 배경지식까지 준비해 오셨어요.

오늘은 나도 프로그램 개발자!

학생들은 엔트리를 이용해서 세 가지 프로그램을 만들어 봤어요. 첫 번째는 3 이상의 숫자를 입력하면 컴퓨터가 알아서 정다각형을 그려주는 프로그램이에요. 숫자 6을 입력하면 정육각형, 50을 입력하면 정오십각형을 그려주는 거예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정삼각형 또는 정오각형 여러 개를 겹쳐 아름다운 무늬도 디자인했어요. 어떤 학생들은 응용력을 발휘해서 여러 종류의 정다각형을 이용해서 화려한 무늬도 만들었어요.

두 번째로 구글의 무인자동차나 닛산의 자동의자처럼 센서를 이용해서 길을 찾는 알파카를 만들었어요. 무인자동차는 운전하는 사람 없이도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서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예요. 닛산의 자동의자는 사람이 앉았다가 일어서면 의자를 자동으로 움직여서 자리를 정리해 주는 인공지능 의자예요. 의자를 정리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지요.

학생들은 자동차 앞에 달린 센서를 이용해서 미로에서 길을 알아서 찾을 뿐만 아니라 주행 시간과 평균 속도도 구해 주는 무인자동차를 만들었어요.

마지막으로 서로 다른 두 개의 룰렛을 만들어서 어떤 룰렛의 기댓값이 큰지 알아보는 프로그램을 제작했어요. 두 룰렛은 칸이 각각 8개와 4개로, 8칸짜리 룰렛은 당첨되면 100점, 4칸짜리 룰렛은 50점을 얻어요.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룰렛을 몇 번 돌릴지 물어보는데, 사용자가 숫자를 입력하면 그만큼 룰렛을 돌리고 기댓값을 구해줘요. 덕분에 룰렛을 1번, 10번, 100번 돌렸을 때 기댓값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려줘 확률 공부도 할 수 있어요.



게임보다 재밌는 프로그래밍

“제가 만드는 대로 프로그램이 움직이니까 정말 재미있어요.”

수업이 끝난 뒤 학생들은 한결같이 이 같은 이야기를 했어요. 이날 처음 프로그래밍을 해 본 김동현 학생과 조우진 학생은 “내 생각대로 컴퓨터를 움직이는 게 마치 게임을 하는 것 같다”고 수업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어요. 문지윤 학생은 “수학동아에 실리는 엔트리 프로그램을 하기 위해서 매달 수학동아를 손꼽아 기다릴 것”이라고 말해줬어요.

수업을 진행한 김재휘 엔트리교육연구소 연구원은 “응용 수학자에게 프로그래밍은 필수”라면서, “수학 문제를 푸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면 복잡한 계산은 물론 달라지는 상황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더불어 “수학, 과학 등 여러 학문과 융합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어요.

엔트리를 이용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경험하고 싶은 학생은 엔트리 사이트(play-entry.org) 학습하기 코너에서 수준에 맞는 수업을 들을 수 있어요. 그럼 다음 엔트리 카페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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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8월 수학동아 정보

  • 조가현 기자
  • 사진

    고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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