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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부터 메르스, 요즘 유행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까지 세계는 다양한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떠들썩합니다. 그에 따라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백신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백신을 만드는 데 수학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영국 요크대와 이탈리아 토리노대 공동 연구팀은 백신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초미세입자의 구조를 자세하게 분석할 수 있는 수학 모형을 만들었습니다.
연구팀은 우선 단백질 초미세입자를 관찰했습니다. 구형인 입자의 표면은 오각형이나 삼각형으로 이뤄져 있었습니다. 마치 준정다면 체처럼 삼각형이나 오각형이 모여 구형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이런 성질을 바탕으로 단백질 초미세입자 표면의 구조를 나타낼 수 있는 수학 모형을 만들었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초미세입자를 분석하는 게 가능해지면 지금보다 비용도 적게 들고 강한 백신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를 이끈 리던 트워록 요크대 수리생물학과 교수는 “단백질 초미세입자의 기하학적 모양을 예측하는 것은 새로운 백신을 만들 때 어떤 구조가 유리한지 알려준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는 학술지 ‘생물 물리학’ 2월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