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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뉴스] 세계 나무의 반이 사라졌다

지구에는 얼마나 많은 나무가 살고 있을까요? 미국 예일대 숲환경학교실의 토마스 크라우서 박사팀은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의 자료를 모아 지구상에 나무가 무려 3조 그루 넘게 있다는 연구 결과를 9월 2일 ‘네이처’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예측모형을 만들기 위해 위성사진과 슈퍼컴퓨터, 그리고 숲에 대한 자료를 국가별로 모았습니다. 땅을 일정한 넓이의 구획으로 나눈 뒤, 이 자료를 토대로 밀도가 높을수록 진한 색으로 표시해 나무밀도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약 3조 400억 그루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위성사진만 이용했을 때는 약 4000억 그루로 추정했지요. 위성사진만으로는 숲의 범위만 알 수 있고 나무 수를 알 수 없어 측정에 차이가 생긴 것입니다.

연구팀은 열대지방과 아열대지방에는 약 1조 3900억 그루가, 아한대지방에는 약 7400억 그루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열대지방과 아열대지방에 나무가 더 빽빽하게 밀집돼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구팀은 원래대로라면 현재 약 5조 6000억 그루가 있어야 하지만, 인류가 나무를 베어 이용한 탓에 약2조 그루가 사라졌다고 추정했습니다. 매년 약 150억 그루를 베고 있으며, 문명이 시작된 뒤 인류가 약 46%를 베어낸 셈이지요.

크라우서 박사는 “나무가 거의 반으로 줄어들면서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며 “이것은 결국 인간의 건강도 해롭게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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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수학동아 정보

  • 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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