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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에는 더 덥고 습한 날씨가 예상되는데요, 최근 실내 기온이 21℃를 넘으면 수학 성적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서 화제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 경제학과 조슈아 그라프 지빈 교수팀은 ‘수학 성적’과 ‘시험장 온도’ 사이에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머리를 쓸 때 발생하는 열을 낮추지 못해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연구팀은 미국 정부 통계 자료 중 하나인 ‘국가청년층수직조사’에 등록된 1957~1964년생 사람들의 자녀 8003명(1986년생까지)을 대상으로, 학창시절의 성적과 시험 당일 기온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실내 온도가 21℃부터 26℃가 될 때까지 비례적으로 수학 성적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수학 성적과 달리 읽기(국어) 시험에서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지빈 교수는 “실내온도가 21℃에서 31℃까지 올라가니, 학생들의 수학 성적은 1.6%p(퍼센트 포인트)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뇌가 생각을 할 때 많은 열이 발생하는데, 기온이 높아지면 열처리에 어려움이 생기는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빈 교수는 기온이 높아지면 일시적으로 수학 성적이 나빠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장기적인 학습 성과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경제 연구 조직인 ‘전미경제연구소’ 5월 보고서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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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수학동아 정보

  • 염지현 기자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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