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축과 y축, z축을 기준으로 한, 얼굴 입체 구조에 따른 열 분포도. 노화가 얼굴의 미치는 영향을 통계적 분석법인 ‘부분최소제곱법’으로 분석해 얻은 결과다.](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505/M201505N002_img_99.jpg)
[x축과 y축, z축을 기준으로 한, 얼굴 입체 구조에 따른 열 분포도. 노화가 얼굴의 미치는 영향을 통계적 분석법인 ‘부분최소제곱법’으로 분석해 얻은 결과다.]
최근 중국과학원의 계산생물학 공동연구팀은 3차원 사진 분석으로 사람의 신체 나이를 알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3dMDface’라는 특수 카메라로 17세부터 77세까지 중국인 332명의 얼굴 입체 사진을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나이가 들면서 입은 양옆으로 길쭉해지고 코는 펑퍼짐해지며, 입과 코 사이 간격이 벌어졌습니다. 나이가 들면 눈 꼬리가 아래로 처지고, 전체적으로 피부가 늘어지는 일반적인 특징도 찾았습니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가지고 3차원 사진으로 신체 나이를 계산하는 수학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모델을 사용해 40세 미만의 실험 참가자들의 나이를 계산했더니 실제 나이와 신체 나이의 차이는 평균 ±6살 정도였습니다. 40세 이상의 실험 참가자들은 차이가 더 컸습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한징동 중국과학아카데미 컴퓨터생물학과 교수는 “3차원 얼굴 사진 분석은 혈액 분석보다 신체 나이를 더 정확하게 알아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이 모델은 환자의 신체 나이를 분석해, 노화 정도에 따라 치료법을 다르게 하는 맞춤형 치료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