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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이뤄진 세상, 통계로 밝힌다!


 
2012년 6월 23일, 우리나라는 소득 2만 달러에 인구 5000만 명을 돌파했다. 통계청에서 계산한 대한민국 인구시계로 예측한 시기와 일치했다. 이로서 우리나라는 소득 2만 달러에 인구 5000만 명을 의미하는 ‘20-50클럽’에 세계에서 7번째로 가입했다. 이런 인구조사는 물론, 물가, 날씨, 경제 및 산업 등 많은 통계자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걸까?

통계청, 대한민국을 통계강국으로 이끌다!


통계청은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각종 통계자료를 생산하는 국가기관이다. 통계청에 소속된 직원만 해도 3000명이 넘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통계자료 생산하고 분석하는 일을 하고 있다. 통계청에 도착하자 가장 먼저 우기종 통계청장님께서 기자와 독자기자를 반겨 주셨다. 통계청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일까?

이상훈 : 통계청은 언제 생겼나요? 그리고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궁금합니다.

우기종 통계청장 : 통계청은 1990년에 생겼어요. 통계청은 쉽게 말해 국가에서 필요한 통계자료를 생산하고 분석하는 곳이지요. 뉴스나 신문에서 보는 대부분의 통계자료를 통계청에서 만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일중 : 통계청에서 만드는 통계자료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게 있나요?

우기종 통계청장 : 가장 큰 조사는 인구주택총조사예요. 이 조사를 통해 나이나 지역에 따른 인구분포 등 다양한 통계자료를 만든답니다. 또 쌀 생산량, 인터넷 보급률, 자동차 등록대수 등 다양한 통계자료를 만들고 있어요. 이런 통계자료는 나라의 중요한 일에 기본적인 자료가 된답니다.

이상훈 :  학교에서 배우는 통계단원은 어려워요. 통계를 잘하는 비법을 알려 주세요.

우기종 통계청장 : 통계는 우리 생활 속 가까이에 있어요. 예를 들어 학교에서 본 시험점수를 정리하거나, 저축한 돈을 관리하는 것은 모두 통계와 관련된 일이지요. 따라서 통계를 잘하려면 먼저 생활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숫자로 된 자료를 정리해 보세요.
또 통계는 경영학,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과 관련이 있으니까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물론 수학적인 사고능력은 기본이랍니다.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가 달라진다!

인구주택총조사는 통계청에서 5년마다 하는 가장 큰 업무 중 하나다. 인구주택총조사는 통계청에서 생산하는 통계자료 중 유일한 전수조사이기 때문이다. 전수조사란, 조사하고자 하는 전체집합을 모두 조사하는 통계조사를 뜻한다. 그런데 다가올 2015년에는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방법으로 인구주택총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어떤 방법일까?

★ 새롭게 바뀌는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이일중 : 인구주택총조사를 하는 이유는 뭔가요?

조수정(인구조사과) : 인구주택총조사는 나라에 필요한 많은 통계자료 생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사예요. 가장 큰 규모의 조사로, 이 결과를 이용해 또 다른 통계자료를 만들기 때문에 무척 중요한 조사랍니다. 예를 들어 나이나 지역에 따른 인구 분포나, 직업 현황, 주택 보급률과 같은 자료는 인구주택총조사를 통해 얻을 수 있어요.

이상훈 : 2015년에 이뤄질 인구주택총조사에서 가장 크게 바뀌는 건 무엇인가요?

조수정(인구조사과) : 2010년까지는 전수조사로 이뤄졌어요. 인터넷 조사와 방문설문조사를 이용해 전 국민의 인구수를 다 조사한 것이죠. 그런데 2015년부터는 20% 표본을 뽑아 조사할 예정이에요. 그 점이 가장 크게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일중 : 왜 직접 다 조사하지 않고, 표본을 선택해서 조사하는 거죠?

조수정(인구조사과) : 인구주택총조사를 하려면 전 국민이 모두 조사에 참여해야 하는데, 갈수록 사람들이 자신의 정보를 밝히는 것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에요. 또 비용도 지나치게 많이 들고요. 새롭게 바뀌는 인구주택총조사는 표본조사이기 때문에, 정확한 결과가 나오도록 여러 가지 통계적인 방법을 동원할 예정이에요.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답니다.

통계의 이모저모, 생생하게 체험하기

통계청에 마련된 통계전시실은 통계의 역사부터 생활 속 통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에는 우리나라의 인구와 전세계의 인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인구시계는 물론이고, 내 몸 속에 들어 있는 여러 가지 성분의 함량을 통계자료로 정리해 주는 기계나 통계청에서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를 직접 활용할 수 있어 생생한 통계체험을 할 수 있다.

+ 추천! 통계를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통계청에서 운영하는 KOSIS 국가포털(www.kosis.kr)에 들어가면 누구나 원하는 통계자료를 검색해 볼 수 있다. 원하는 통계자료를 선택하면, 자료를 정리한 표와 더불어 그래프로 그려 볼 수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통계와 친해질 수 있도록 재밌는 동영상과 만화까지 있어 통계를 쉽고 재밌게 체험할 수 있다.
 

‘통계’라고 하면 복잡한 계산과 딱딱한 표와 어려운 그래프가 생각난다. 하지만 통계는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통계청 홈페이지에 서 통계자료를 찾아 생생한 통계를 체험해 보자. 멀게만 느껴졌던 통계가 친근해질 것이다.

2012년 07월 수학동아 정보

  • 장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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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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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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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기종 통계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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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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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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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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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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