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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루니는 수학천재?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와 같은 축구 천재들이 골을 잘 넣는 이유는 수학적 능력을 타고났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배스대 켄 브레이 교수는 영국과 스페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페널티킥과 프리킥을 수학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이들이 뛰어난 수학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골을 잘 넣는 방법을 스스로 깨달았다고 3월 9일 런던에서 열린 ‘영국의 젊은 과학자와 공학자 박람회’ 에서 발표했다.

골대 안쪽에는 아무리 뛰어난 골키퍼라도 공을 절대로 막을 수 없는 28%의 공간이 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축구 천재들은 감각적으로 이 공간에 공을 차 넣는다. 공이 날아가는 속도, 회전수, 공이 들어가는 각도 등을 분석해 골이 잘 들어가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했다는 뜻이다.

브레이 교수는 오른발잡이가 프리킥을 할 때, 22.8m 거리에서 16°에 시속 96~112km로, 1분에 600번정도 회전하도록 공을 차면 득점 성공률이 높다고 밝혔다. 그런데 데이비드 베컴과 같은 선수는 이 거리에서 프리킥 찬스가 나면 정확히 이 방법으로 공을 찬다. 여기에 골대 앞에서 공이 급속하게 떨어지도록 공에 상하 스핀까지 줘 골키퍼가 손도 대지 못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학창시절 수학 점수가 최상위였던 영국 번리FC의 클락 찰리슬은 “상대 공격수를 효율적으로 막기 위해 그들의 움직임을 수학적으로 분석한다” 고 말했다. 브레이 교수는 “축구를 잘하기 위해서는 수학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며 “수학을 모르면 공의 원리를 이해할 수도 없고 베컴처럼 공을 휘감아 찰 수도 없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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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4월 수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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