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빛깔의 산호가 춤을 추는 푸른 바다, 금방이라도 뛰어들어 놀고 싶지요. 그런데 우리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선물하는 산호가 지구온난화로 병을 앓고 있습니다. 이에 코넬대학교 연구팀은 산호가 병드는 이유를 수학 모델을 이용해 연구했습니다.
연구팀은 산호에 살고 있는 유익한 박테리아가 어떤 요인에 의해 나쁜 병원체가 되는지 알아 내기 위해 여러 변수를 이용해 수학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물의 온도가 높아지면 산호에 사는 유익한 박테리아가 스트레스를 받아 산호를 병들게 하는 병원체로 바뀐다는 것을 알아 냈습니다.
연구자들은 물의 온도를 달리하여 박테리아의 움직임을 살펴보았습니다. 실험결과 물의 온도가 차가워지기 전까지 계속해서 박테리아가 변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연구팀의 로라 존스 박사는 “대양의 온난화와 기후 변화를 막는 것이 시급하긴 하지만 갑작스러운 변화를 꾀하기보다는 천천히 오래도록 보호하고 가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