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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새 따라 길고양이 따라, 마라도 1박 2일!

 10월 2일과 3일 기자는 한국조류보호협회의 탐조 일정에 맞춰 마라도를 찾았어요. 20년 넘게 마라도의 새를 관찰해 온 조사자들과 섬 곳곳을 누비며 새와 길고양이를 만났지요. 1박 2일 동안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AI 생성 이미지(ChatGPT)
 

 

오전 9시 20분
배편이 취소되다니!
풍랑주의보로 배가 취소돼 오전 10시 50분에서야 배를 탔어요. 높은 파도에 배가 크게 흔들리자 옆자리 어르신이 멀미하는 기자에게 귤을 건네줬어요. 덕분에 무사히 마라도에 도착했어요.

 

오전 11시 50분
마라도 도착, 곧바로 탐조 시작!
조류 탐사 조사자를 찾아가니 팔 길이만 한 카메라들이 줄지어 있었어요. 조사자와 학생 4명, 마라도에서 10년째 살고 있는 삽살개 한 마리도 함께했지요. 일행은 풀숲을 헤치며 새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멀리 있는 새를 크게 볼 수 있는 탐조경으로 관찰한 종을 수첩에 기록했어요.

 

오후 2시 30분
숲에 12m 그물을 펼쳐라!
조사자들은 마라도 숲 입구 세 곳에 ‘학술 조사 중’이라는 팻말을 세우고, 숲 안쪽에 12m짜리 그물 3개를 길게 펼쳐 대에 고정했어요. 개체 식별 가락지와 자, 혈액 채취 도구, 체중계도 하나씩 꺼냈지요. 장비가 줄지어 놓이자 숲속에 작은 건강검진실이 생긴 것 같았어요!

 

오후 3시 10분
곤줄박이 두 마리가 찾아왔다!
그물에 곤줄박이 두 마리가 걸렸어요. 조사자는 새를 조심스럽게 꺼내 식별 가락지를 확인하고 머리와 날개 길이, 몸무게를 측정했어요. 조사를 마친 곤줄박이는 곧바로 자연으로 돌려보냈어요. 조사하는 동안 기자는 마라도 상황에 대한 인터뷰를 했어요.

 

10월 3일 오전 7시 30분
▲황재원
절벽 위 길고양이, 발견!
아침부터 마라도의 해안가를 돌던 중 절벽 위에서 길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어요. 관광객이 들어오기 전이라 자유롭게 돌아다녔지요. 조사자는 바로 옆 소나무 숲에 사는 길고양이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어요. 

 

오전 10시
죽은 새, 발견!
새를 조사하던 자리로 돌아오자 죽은 새 한 마리가 놓여 있었어요. 등대 앞에서 발견한 새였지요. 조사자는 몸에 피나 뜯긴 흔적이 없어 등대 유리창에 부딪혀 죽은 것으로 추정했어요.

 

오후 1시 30분
마을 길고양이의 식사 시간
주민이 길고양이에게 하루 한 번 사료를 주는 시간이에요. 길고양이들은 차례로 사료를 먹었고, 마지막에는 중성화하지 않은 새끼 길고양이들이 밥그릇 앞에 남았어요. 이 취재를 끝으로 다시 배를 타고 제주도로 갔어요.

 

오후 3시

마라도에서 제주도 운진항으로 복귀!

 

▲AI 생성 이미지(ChatGPT)

새와 길고양이, 한쪽만 지켜야 하는 문제는 아니에요. 정확한 조사와 꾸준한 관리로 공존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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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1일 어린이과학동아 (21호) 정보

  • 글

    손인하
  • 디자인

    김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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