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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과학마녀 일리의 과학 용어] RNA, 자율 신경계

RNA는 DNA의 유전정보를 전달하고 단백질을 만드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과학마녀 일리가 RNA의 정체를 알려 줄게! 우리가 의식하지 않아도 심장을 뛰게 하는 자율신경계도 함께 알아보자!

 

 

▲GIB
DNA의 정보가 전사와 번역을 거쳐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과정이에요.

 

우리 몸속 대부분의 세포에는 유전정보를 저장하는 DNA가 있어요. RNA는 DNA의 정보를 전달하고 단백질을 만드는 데 관여해요. 단백질은 근육과 피부를 이루고 몸속에서 여러 일을 하는 물질이에요. DNA와 RNA는 인산, 당, 염기로 이뤄진 ‘뉴클레오타이드’가 길게 이어진 분자예요.


DNA의 정보를 RNA로 옮겨 적는 과정을 ‘전사’, RNA의 정보로 단백질을 만드는 과정을 ‘번역’이라고 해요.


DNA에는 아데닌(A), 타이민(T), 구아닌(G), 사이토신(C)이라는 네 종류의 염기가 있어요. 염기가 늘어선 순서인 ‘염기서열’에 따라 유전정보가 달라져요. 


RNA는 DNA와 달리 타이민(T) 대신 유라실(U)을 사용해요. 전사가 시작되면 DNA의 특정 부분이 지퍼처럼 열려요. DNA를 읽어 RNA를 만드는 RNA 중합효소는 DNA의 한쪽 가닥을 따라 이동하며 서로 짝을 이루는 RNA 염기를 연결해요. 


DNA의 A는 RNA의 U와, DNA의 T는 RNA의 A와 짝을 이뤄요. G는 C와, C는 G와 짝을 이루지요.


번역 과정은 세포 속 라이보솜에서 일어나요. 먼저 전령 RNA가 DNA에서 옮겨 적은 유전정보를 라이보솜에 전달해요. 라이보솜이 전령 RNA의 정보를 읽으면 운반 RNA가 정보에 맞게 단백질의 재료인 아미노산을 가져오지요. 라이보솜 RNA는 아미노산을 차례로 연결해 하나의 단백질이 만들어지도록 도와요.

 

▲박동현

 

 

자율신경계는 몸속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여러 기관의 활동을 조절하는 신경계예요. 우리가 의식적으로 명령하지 않아도 스스로 작동해서 ‘자율’이라는 이름이 붙었지요. 심장 박동이 대표적인 예예요. ‘심장을 뛰게 해야지’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심장은 끊임없이 뛰며 온몸에 혈액을 보내요.


자율신경계는 크게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로 나뉘어요. 교감신경계는 위급하거나 긴장되는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도록 몸을 준비시켜요. 교감신경이 활발해지면 심장이 더 빠르고 강하게 뛰고 호흡도 빨라져요. 동공은 커지고 소화기관의 활동은 줄어들지요. 긴장하거나 흥분할 때 심장이 빠르게 뛰고 숨이 가빠지는 이유예요. 긴장과 스트레스가 이어지면 소화기관의 활동이 달라져 속이 불편하거나 배가 아플 수도 있어요.


부교감신경계는 몸을 편안하고 차분한 상태로 되돌려요. 몸이 쉬면서 에너지를 저장하고 음식을 소화하도록 돕지요. 위기 상황이 지나 부교감신경이 활발해지면 빠르게 뛰던 심장이 느려지고 호흡도 안정돼요. 소화기관의 활동도 활발해져요.


두 신경계는 여러 기관에 서로 반대되는 영향을 주며 몸속 기관의 기능을 조절해요. 서로 반대 방향으로 작용해 균형을 이루는 현상을 ‘대항 작용’이라고 해요. 두 신경계의 활동이 알맞게 조절된 덕분에 우리 몸은 상황에 맞는 상태를 유지한답니다. 

 

▲GIB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는 우리 몸의 흥분과 안정을 조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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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5일 어린이과학동아 (18호)  정보

  • 김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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