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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기사][가상 인터뷰] 물 위에서 스스로 조립되는 로봇 나왔다 

    ▲nature communications

     

    물 위에서 인간의 개입 없이 새로운 구조물로 재조립되는 로봇이 만들어졌다. 7월 9일, 다니엘라 루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 연구소 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모듈형 로봇 보트 군집, ‘플로트폼(FloatForm)’를 개발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했다. doi: 101038/s41467-026-74527-6 

     

    Q.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물 위에서 스스로 움직이고, 조립되고, 모양을 바꿀 수 있는 로봇 보트 군집, 플로트폼이에요. 플로트폼을 구성하는 각각의 로봇 보트는 개별적으로 움직일 수 있지만, 서로 가까이 다가가면 단단하게 연결돼 하나의 큰 구조물을 만들어요.

     

    Q.어떻게 서로 연결되나요?

    종이접기(origami)에 영감을 받은 자석 잠금장치가 있거든요. 보통 로봇을 연결할 때 전자기기를 쓰면 구조물이 연결되는 동안 계속 배터리를 소모해야 해요. 이에 연구팀은 기계식 잠금 방법을 찾았어요. 로봇 몸체 중앙에 작은 모터를 두고, 이 모터가 특정 방향으로 회전하면 영구자석이 로봇의 바깥으로 밀려 나오게 만들었죠. 그럼 옆에 있는 다른 로봇의 자석과 만나 찰싹 달라붙게 되는 거죠. 그래서 결합 상태나 분리 상태를 유지할 때 전기를 전혀 쓰지 않아요.

     

    Q.로봇에게 명령은 어떻게 내리나요?

    플로트폼은 하이브리드 방식의 지휘 체계를 갖추고 있어요. 분산 제어와 중앙 제어가 동시에 이뤄지죠. 분산 제어는 저희가 근처에 있는 다른 로봇과 소통하며 충돌을 피하고 스스로 위치를 잡을 때 사용돼요. 전체적인 모양을 결정할 때는 중앙 제어를 활용해요. 연구팀은 이렇게 상황에 따라 지휘 체계를 나누는 것이 바다나 강의 파도, 바람, 조류처럼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많은 환경에서 유용할 것이라 설명했어요.

     

    Q.실제로 물에서 ‘합체’를 해봤나요?

    수영장에서 총 8대의 실제 로봇으로 실험을 했어요. 로봇은 무작위 위치에서 목표 형상을 만들기 위해 모여 단단하게 결합했죠. 또 명령에 따라 분리된 뒤 새로운 형태로 재조립돼 하나의 선박처럼 물을 가로질러 이동하기도 했어요. 


    플로트폼은 최대 64대까지 대규모 군집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도 시뮬레이션으로 검증했어요. 연구팀이 논문에서 “재난 현장에서 임시 다리를 놓거나,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거나, 바다 위에서 보급 기지를 만드는 등 다양한 미래형 해양 인프라 구축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힐 만하죠?


    1  로봇들은 목표 형상이 주어지면 분산 제어 방식을 통해 이동 및 정렬한다.  2 로봇이 목표 위치에 도달하면 각 로봇에 내장된 잠금장치가 바깥으로 나오고, 물리적으로 연결된다. 3 하나의 단일체처럼 조립돼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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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9월 과학동아 정보

    • 김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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