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경남 양산의 낮 최고기온이 42.5℃까지 올라, 1904년 근대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어요. 앞으로 하루 중 극한고온이 나타나는 시간도 늘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중국 중산대 지리과학부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1981년부터 2023년까지의 기상 관측 자료를 시간 단위로 분석했어요. 연구팀의 논문은 8월 10일에 발표됐지요. 하루 최고기온이나 평균기온처럼 하루 단위의 수치를 분석한 기존 연구와 달리, 하루를 시간 단위로 나눠 짧게 나타나는 더위까지 살펴본 거예요. 연구팀은 같은 계절시간대의 평년 기온보다 유난히 높은 기온이 나타난 시간을 ‘극한고온’으로 정의하고, 하루에 몇 시간 동안 이어지는지 계산했지요.
분석 결과 극한고온의 약 28%는 폭염으로 분류되지 않은 날에 나타났어요. 하루 최고기온이 폭염 기준에 미치지 않더라도 특정 시간대에는 평소보다 훨씬 높은 기온이 나타날 수 있다는 뜻이에요.
연구팀은 온실가스의 배출량이 지금처럼 이어지면 21세기 말 전 세계에서 극한고온이 이어지는 시간이 현재의 약 4배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어요. 하루 기준으로 폭염일에는 약 4시간, 폭염이 아닌 날에는 약 3시간 늘 수 있다고 분석했지요. 연구팀은 앞으로 극한고온이 발생하는 원인을 밝히는 데 집중할 예정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