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는 지표면으로부터 약 200km 아래에 있어요. 온도가 1000°C를 넘는 환경에서 탄소 원자들이 지구 위 공기 압력인 1기압보다 5~6만 배 큰 압력을 받아 수백만 년에서 수십억 년에 걸쳐 결합하면 다이아몬드가 생겨요. 그런데 다이아몬드를 채굴하려면 야생동물이 사는 땅을 파괴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아프리카 대륙 등에 사ㅁ는 주민들이 낮은 임금을 받으며 다이아몬드를 채굴하는 고된 작업을 해야 한다는 문제가 생기기도 했지요. 1954년 미국 제조 기업 제너럴 일렉트릭은 이 문제를 해결할 다이아몬드를 만들었어요.
제너럴 일렉트릭이 만든 다이아몬드는 랩그로운(Lab-grown) 다이아몬드예요. 실험실(Lab)에서 생산된(grown) 다이아몬드지요. 제너럴 일렉트릭 연구실에서 미국의 화학자 트레이시 홀은 탄소로 이루어진 흑연을 철과 니켈, 코발트가 섞인 금속에 넣은 뒤, ‘고압 벨트 프레스’에 넣었어요. 고압 벨트 프레스는 벨트가 움직이면서 열과 압력이 가해지는 장치예요. 트레이시 홀은 1,600°C 온도와 10만 기압을 가해 흑연 속 탄소가 다이아몬드처럼 정사면체 구조로 결합하게 만들었어요.
과학자들이 고압 벨트 프레스에서 나온 물질을 절단기로 자르려 하자, 물질은 잘리지 않고 절단기만 부서졌어요. 이를 통해 과학자들은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다이아몬드는 자연에서 생기는 물질 중 가장 단단하기 때문이에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세상에 나오면서 사람들은 천연 다이아몬드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다이아몬드를 얻을 수 있었어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천연 다이아몬드와 화학 구조가 같지만, 땅속 깊은 곳에 있는 천연 다이아몬드보다 더 빠르고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 천연 다이아몬드가 가진 환경 파괴 등의 문제도 줄일 수 있게 되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