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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어린이 우주 기자단] 우주 소재가 탄생하는 특별한 건물, 코오롱 One&Only타워

지난 7월 24일, 서울 강서구의 코오롱 One&Only(원앤온리)타워에 모인 어린이 우주 기자단은 독특한 건물 외관을 보며 감탄했어요. 겉모습부터 심상치 않은 이곳은 사실 다양한 연구소가 모인 곳이에요. 성능 백점, 개성 만점 소재들이 탄생하는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의 현장 미션을 공개합니다!

 

 

 

소재 연구 회사, 건물도 특별한 소재?!

 

 

코오롱(KOLON)그룹의 이름은 ‘코리아 나일론(Korea Nylon)’을 줄인 거예요. 플라스틱의 일종인 나일론을 이용해 섬유를 만드는 회사에서 시작됐기 때문이죠. 코오롱은 이후 더욱 다양한 소재들을 개발하고 연구해 패션, 자동차, 의약품 등 여러 분야의 물건을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첨단 복합소재를 연구하는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자동차, 수소탱크, 비행기 등에 필요한 소재와 더불어 우주에서도 쓸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하고 있어요. 어린이 기자들은 One&Only(원앤온리)타워의 구석구석을 탐방한 뒤, 30년 동안 여러 소재를 연구해 온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송하율 연구위원의 강연을 듣기로 했습니다.

 

탐방 시작 전, 로비에 모인 어린이 기자들은 “건물 밖도, 안쪽도 특이하고 멋있게 생겼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어요. 원앤온리타워의 바깥쪽 벽에는 니트 스웨터 무늬처럼 생긴 특이한 구조물이 설치돼 있어요. 이 구조물의 재료는 철근보다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로, 코오롱에서 개발한 최첨단 신소재입니다. 탐방 안내를 맡은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의 백재복 사업소장은 “모양이 독특할 뿐만 아니라, 바깥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햇빛의 양을 조절하고 건물 내부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어요.

 

건물 내부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비대칭한 구조물들이었습니다. 백 소장은 “1층에서 8층까지 모든 층이 연결되어 천장을 향하는 느낌이 들도록 지어졌다”며 “소통과 화합을 나타내는 구조”라고 설명했어요.

▲코오롱
➊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GFRP) 구조물로 외관을 이룬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의 전경.

 

▲어린이과학동아
➋ 어린이 기자들이 원앤온리타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열도 압력도 버티는 최강 소재!

 

 

어린이 기자들은 가장 먼저 꼭대기층인 8층으로 올라갔어요. 이곳에서부터 한 층씩 내려오며 내부를 둘러봤죠. 천장에는 여러 다각형 모양의 특이한 조명이 달려 있었고, 창문은 바깥을 향해 기울어 있었습니다. 4층에 도착하자 평행사변형 LED가 모여 이루어진 거대한 벽과 넓은 계단이 나타났어요. 2층에서 4층까지 연결되는 계단으로, 원앤온리타워의 모든 연구소와 시설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죠.

 

건물 탐방을 마친 후, 어린이 기자들은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송하율 연구위원의 ‘우주로의 여행’ 강연을 듣기 위해 대형 강의실로 이동했습니다.

 

송 연구위원은 여러 물질을 결합해서 더 좋고 새로운 소재를 만드는 복합 소재 연구자예요. 강의가 시작되자, 송 연구위원은 우주로 쏘아 올리는 로켓 등 우주 발사체와 인공위성, 그 안에 들어가는 카메라 등 탑재체 사진을 보여줬어요. 그러면서 우주를 탐사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열과 힘도 잘 견디는 특수 소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에서는 기능성 섬유와 특별한 물질을 이용한 복합소재로 발사체의 추진기관 속 연료를 담는 모터케이스, 연료가 타며 발생하는 가스를 운동에너지로 바꾸는 ‘노즐’을 만들어요. 송 연구위원은 “노즐은 가스가 탈 때 발생하는 초고온과 고압력에도 쉽게 타거나 찌그러지지 않는 튼튼한 소재로 만들어진다”고 말했어요.

 

강연이 끝난 후, 어린이 기자들은 각자 준비해 온 질문을 송 연구위원에게 묻고 답변을 들었습니다. 김도윤 어린이 기자가 인류에게 가장 도움이 될 재료는 무엇인지 물었어요. 이에 송 연구위원은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것이 다르다”고 말했어요. 이어 “우주 탐사라면, 발사체가 멀리 잘 날아가도록 하는 추진기관의 소재가 중요하다”고 답했어요.

 

이번 현장 미션에 참여한 김하준 어린이 기자는 “원앤온리타워의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구조물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어요. 그러면서 “미래에 송하율 연구위원처럼 멋진 우주 관련 연구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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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5일 어린이과학동아(18호) 정보

  • 조현영
  • 도움

    코오롱그룹
  • 디자인

    최은영
  • 사진

    스튜디오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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