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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을 펼치듯 자유자재로 하강하는 로봇이 등장했어요. 지난 9월 13일, 미국 워싱턴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비크람 아이어 교수팀은 평소에는 접혀 있다가, 떨어질 때 몸을 펼치며 낙하하는 로봇을 공개했습니다. 


연구팀은 느릅나무잎이 떨어지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어요. 바람을 타고 천천히 활강하는 나뭇잎처럼 로봇을 천천히 안전하게 비행시키기 위해 종이접기를 떠올렸죠. 그리고 종이를 평행사변형 모양이 반복되도록 접어 표면적을 줄이는 방법인 ‘미우라 패턴’을 로봇 몸체에 적용했습니다.
연구팀이 완성된 로봇을 실제로 낙하시켜 보니, 접힌 부분이 활짝 펴지며 느릅나무잎이 나무에서 떨어지는 모습과 비슷하게 천천히 떨어졌어요. 로봇의 무게는 400mg(밀리그램)으로, 작은 못의 무게와 비슷합니다. 로봇은 가벼운 몸체 덕분에 40m 높이에서 떨어져도 바람을 타고 천천히 이동하며 축구장 너비만큼의 거리를 이동할 수 있었어요.


로봇에는 고도를 측정하는 센서와 공기 흐름을 탐지하는 장치가 들어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활용해 기온, 기압, 난기류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비크람 교수는 “로봇을 접었다 폈다 하면서 방향을 조절해 대기의 정보를 분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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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0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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