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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과동의 마스코트, 과학마녀 일리! 드디어 3D 프린터를 샀어! 후훗, 어떤 물건을 만들 거냐고? 바로 음식이지! 쿠키, 케이크, 초콜릿…. 이제 원하는 음식은 3D 프린터로 바로바로 인쇄해 먹을 테야!

                      기획 / 특집 中                   

…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는 3D 프린터로 음식을 만드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 (하략) 
… 심해는 인류에게 여전히 미지의 공간이에요 … (하략)

3D 프린터

프린터는 종이 같은 평면 위에 원하는 문양을 인쇄하는 장치를 말합니다. 3D 프린터는 3차원이라는 뜻의 ‘3D’가 앞에 붙어, 입체적인 물건을 인쇄하듯이 찍어낼 수 있는 기계를 의미합니다. 만들기 원하는 물건의 설계도를 내려받아 3차원으로 인쇄하면 그릇, 의자, 장난감 등을 만들 수 있지요.

3D 프린터는 1980년대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처음에는 녹인 플라스틱을 이용해 비행기나 자동차의 모형 등을 만드는 데 이용되었습니다. 최근에는 3D 프린터가 사용하는 재료와 활용의 범위가 갈수록 넓어지고 있어요. 인공장기나 우주 기지를 만드는 것은 물론, 거대한 3D 프린터로 20일 만에 집을 지을 수도 있어요. 지난 4월 15일에는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교의 헤이든 테일러 교수팀이 크기가 4.5mm에 불과한 복잡하고 섬세한 유리 구조물을 3D 프린터로 인쇄하여 만들기도 했지요.

심해 

‘깊을 심(深)’에 ‘바다 해(海)’, 심해는 말 그대로 깊은 바다를 뜻합니다. 대개 수심 200m보다 깊은 바다를 심해라 불러요. 더 자세하게는 빛이 들어오는 양에 따라 수심 200m까지를 광합성을 할 수 있는 빛이 들어오는 ‘유광층’, 200m~1000m 사이를 매우 미약한 빛이 있는 ‘박광층’, 그 이하를 빛이 전혀 없는 ‘무광층’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심해는 생물이 살기 어려운 환경으로 여겨집니다. 수심이 10m 깊어질 때마다 수압이 1기압씩 높아지는 데다, 햇빛이 없어서 수온도 낮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빛이 없어 식물이 광합성을 할 수 없으니, 심해 생물들에게 필요한 영양분도 부족하지요. 그래서 바다 얕은 곳에서 떨어지는 유기물 부스러기나, 열수 분출공 주위에 자라는 세균을 먹으며 자란다고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