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반가워! 난 디지털 세계의 바른 생활을 연구하는 잼랩의 잼잼이란다!
매일 밤 스마트폰 속 영상을 보다보니 낮에도 멍~ 한 거 있지? 너희도 그런 경험 있지 않니? 재밌고 유익한 것도 많은 디지털 세상이지만, 과하면 해롭다니 잠시 거리를 둬 보려 해.
너희도 동참해 볼래?
난 왜 끊임없이 스마트폰을 보게 될까?
한 친구가 맛있는 저녁 식사 후 학교 숙제를 하기 위해 컴퓨터를 켰습니다. 인터넷을 하는데 갑자기 스마트폰으로 SNS 알림이 옵니다. SNS에는 친구들이 공유한 유튜브 영상 링크가 있습니다. 이 영상을 보다가 연관 동영상에 뜬 ‘사탕을 먹는 30가지 방법’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연관 동영상들을 보고 또 연관 동영상을 봅니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 최대한 재생 바를 옮겨가며 영상을 빠르게 훑어봤지요. 그런 뒤 다시 숙제하기 위해 마음을 가다듬고 컴퓨터로 돌아왔어요.
그런데 자료를 찾아보려고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또 흥미로운 뉴스 기사를 발견합니다. ‘우리 동네 강도 출몰’이라는 기사를 보고 스크롤을 내리다, 그 밑에 있는 ‘유명 브랜드 사탕 파격 세일’이라는 광고를 봅니다. “오~, 아까 본 사탕인데? 신기하다. 하지만 이제는 정말 숙제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곤 다시 바탕화면을 눌러 과제물을 클릭합니다. 그러다 순간 ‘노래 들으면서 해야지’라는 생각이 들어 유튜브를 켜다가, 유튜브 추천 영상을 하나씩 또 클릭하여 보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사용을 절제하기 어려운 현상을 ‘디지털 과의존’이라고 하지요.
지금 이 이야기, 혹시 내 이야기라고 생각한 친구들 있진 않나요? 공부해야 하는데, 숙제해야 하는데, 그럴 때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속 영상, SNS가 너무 재밌게 느껴져 도저히 멈추기가 쉽지 않아요. ‘조금만 더’ 하다 보니 어느새 잘 시간이 다가오고, 정작 꼭 해야 할 숙제는 오늘도 얼렁뚱땅 내일로 넘기고 말았죠. 밤늦은 시각에 잠들며 기분이 썩 좋지 않습니다. 어과동 친구들! 대체 왜 이런 걸까요?
올바른 디지털 사용 방법은?!
1만 년 전 원시 인류의 뇌 때문이라고?
‘디지털 세상과 실제 세상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을 디지털 밸런스라 합니다. 우리가 디지털 밸런스를 맞추지 못하고, 계속 스마트폰을 보는 이유 중 하나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뇌과학 연구가 있습니다. 스웨덴 정신과 의사 안데르스 한센은 뇌가 스마트폰이라는 디지털 미디어에 최적화돼 있지 않아서라고 했지요.
비유하자면 진화는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서 진행되는 생명체의 업데이트 과정입니다. 우리의 뇌도 스마트폰처럼 수시로 업데이트가 되면 좋겠지만, 인류의 뇌는 1만 년 전 원시 인류의 뇌에서 지금껏 업데이트 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상상해 보세요. 1만 년 전 인류의 조상은 동물을 사냥하며, 혹은 사냥의 위험에서 도망치며 살았습니다. 온종일 돌아다니고 실패하다 비로소 동물을 한 마리 사냥하던 즐거움! 아주 힘들게 길러서 딴 열매를 먹었을 때의 달콤함! 그때 우리 뇌 속 신경계는 도파민과 같은 달콤한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그렇게 의욕과 동기부여도 생기는 것이죠.
문제는 현대 인류의 뇌가 1만 년 전 원시 인류의 뇌와 비슷하다는 겁니다. 그땐 하루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던 도파민이 현재는 재미가 가득한 스마트폰에 의해 지나치게 자주 많이 분비되고 있습니다. 도파민에 중독된 뇌는 이제 점점 더 많은 자극을 원하며, 중독 현상을 일으키는 거예요. 왜 우리가 디지털 밸런스를 조절하기 힘든지 조금 이해가 가나요?
Level up! 디지털 바른생활 영상 읽어줌
뇌과학은 계속 발전하고 있고 뇌과학자들은 도파민 외에도 스마트폰 사용이 우리 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찾고 있어. 예를 들면, 인간은 원래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큰 노력을 들여야 했는데, 디지털 세상은 언제든지 쉽게 바람을 이루어 주기 때문에 뇌 보상체계가 큰 혼란을 느낀다고 하지. 아래 QR을 찍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봐!
올바른 디지털 사용 방법은?!
디지털 밸런스 맞추기 위해 자기 조절 능력 키우기!
디지털 밸런스를 조절하는 데 계속 실패하면 각종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어요. 단순히 학업에 지장을 주는 것을 넘어, 디지털 과의존 및 중독에 처하고, 손목이나 목의 통증, 수면 부족, 우울증 등도 겪을 수 있지요. 이제 막 디지털 세계를 여행하기 시작한, 진화 업데이트가 느린 뇌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디지털 밸런스를 조절해야 할까요?
디지털 밸런스 조절, 어떻게 할까?
1.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체크하자.
ZEM과 같이 사용 시간, 빈도를 알려주는 앱을 활용하세요.
2. 집중력이 필요한 일을 할 때는 스마트폰을 다른 방에 둬 보세요.
3. SNS나 인터넷을 할 시간을 정하세요.
1시간에 2~3분 정도는 어떨까요? 가족들과 목표를 세워 보세요.
4.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있을 때는 스마트폰을 무음으로 바꾸고 다른 방에 둬 보세요.
5. 자리에 눕기 전 최소 1시간 전에는 스마트폰을 끄거나 다른 곳에 둬 보세요.
스마트폰은 뇌를 활성화해 잠을 못 이루게 만듭니다.
6. 스마트폰 활동은 줄이고 몸을 움직이는 신체활동을 의도적으로 해 보세요.
7. 가능하면 이 모든 규칙을 가족들과 의논해서 세부적인 목표를 세워 실천해 보세요.
필자소개
이진석(부산sc 명덕초 교사)
부산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디지털 리터러시 교재를 다수 집필하였다. 사람들이 디지털 나라 여행 중 미로에 빠지지 않도록 길잡이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우수 미션 참가자를 소개합니다!•정유나(신*초)
디지털 협업의 사례와 제가 꿈꾸는 디지털 협업을 소개 합니다!
제가 경험하고 보았던 가장 대표적인 디지털 협업은 어과동 활동이에요.
어과동에서는 기자단으로 소통하고 기사를 나누며 유익한 내용을 얻을 수 있어요. 지사탐으로 서로의 탐사기록을 보며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탐사 모임도 많이 열리죠! 또, 우동수비대로 동물원을 탐사하며, 멘토님과의 줌 미팅 시간도 많이 가졌습니다^^.
미래에 제가 디지털 시민과 협업하고 싶은 건 여러 사람과 만나 그림을 그리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디지털 세계에서 만드는 거랍니다!
다음
Mission
건강하고 즐거운 디지털 생활을 위한 우리 가족의 디지털 밸런스 조절 목표를 세워 볼까요? 가족회의 등을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워 어과수 홈페이지에 올려 주세요! 많은 참여 바라요!
참여 방법
어과수 홈페이지-포스팅에
[디지털 바른 생활] 말머리를 달아 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