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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마녀 일리의 과학용어 따라잡기] 시냅스, 맨틀

 

나는야 어과동의 귀염둥이 과학마녀 일리! 북치기박치기! 북치기박치기! 드디어 나의 랩 실력을 뽐낼 기회가 왔어. 바로 이 무대에서 말이지!

 

통합과학 교과서 / 파고캐고 지질학자! 기사 中

 

… 뉴런과 뉴런이 연결되는 부분을 시냅스라고 합니다. … (하략)
… 철을 포함한 무거운 물질은 지구 내부 깊숙이 가라앉아 핵과 맨틀이 되고 … (하략) 

 

 

시냅스(synapse)

스페인 신경과학자 산티아고 라몬 이 카할은 뇌의 미세구조를 연구한 업적으로 유명해요. 카할은 ‘뉴런’이라 불리는 신경세포가 몸 전체에 하나로 연결된 게 아니라, 떨어진 채 서로 소통한다고 주장했지요. 


‘시냅스’라는 단어는 영국 생리의학자 찰스 셰링턴이 카할의 생각을 받아들이면서 만들었어요. 1897년 생리학 교과서를 번역하던 셰링턴은 분리된 신경세포 사이의 결합 상태를 강조할 단어를 찾고 있었어요. 그때 영국 번역가 아서 베랠이 ‘시냅스’를 제안했지요. ‘시냅스’는 ‘접속사’ 혹은 ‘결합’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시냅시스(synapsis)’에서 유래했어요.

 


신경세포는 체세포와 달리 수많은 가지가 뻗어나와 끝에서 신경물질 등을 통해 다른 신경세포와 신호를 주고받아요. 이런 연결 부위를 ‘시냅스’라고 하지요. 기억은 신경세포의 분자뿐 아니라 시냅스가 형성된 패턴이 바뀌며 저장되는 거랍니다.

 

 

맨틀(mantle)

행성이 어느 정도 이상 크면 내부 구성 물질이 밀도에 따라 나뉘어요. 중심에 가까울수록 중력을 크게 받는 무거운 물질이, 바깥쪽에 가까울수록 중력을 작게 받는 가벼운 물질이 많지요. 이런 행성 내부는 무거운 물질이 액체 형태로 존재하는 ‘핵’, 가벼운 물질이 딱딱한 바깥쪽 지면을 이루는 ‘지각’, 그사이 중간 밀도의 고체 상태 물질로 이뤄진 ‘맨틀’로 나뉘어요. 태양계에서는 지구와 수성, 금성 등이 맨틀을 지니고 있어요.


맨틀은 보통 행성체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해요. 지구의 맨틀은 두께가 약 2900km로, 부피는 지구 전체의 84%, 질량은 67%를 차지해요. 고체임에도 온도와 압력이 높아 유체처럼 움직이지요. 맨틀이 움직여서 지각에 영향을 미치면 지진이나 화산과 같은 지질 현상이 일어난답니다.

 

   

 

 

2021년 06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다솔 기자 기자
  • 일러스트

    박동현
  • 디자인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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