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는 ‘독성’ 혹은 ‘독성이 있는 액체’를 뜻하는 라틴어 ‘virus(비루스)’에서 온 말이에요. 지금은 세균처럼 감염병을 일으키면서도 세균과는 달리 혼자서 살 수 없는 물질을 가리키지요.
바이러스는 매우 작아서 발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빛을 이용하는 광학 현미경보다 더 작은 물질을 볼 수 있는 전자 현미경이 나온 뒤에야 비로소 바이러스를 관찰할 수 있었지요. 바이러스는 몸이 단백질 껍질과 그 안에 있는 유전물질로만 이루어져 스스로 살 수 없어요. 항상 살아있는 생물의 ‘숙주세포’에 기생한답니다.
바이러스가 숙주세포에 붙으면 자신의 유전물질을 세포 안에 침투시킨 뒤 이를 복제해 자신과 같은 바이러스를 만들어내요. 이 과정에서 숙주 세포가 손상되거나 파괴되어 질병을 일으킨답니다.
음악, 영화, 게임, 사진은 물론 동영상과 친구와의 대화까지 우리는 평소 수많은 정보를 디지털 형식으로 기록하고 사용해요. 그런데 디지털이란 무슨 뜻일까요?
디지털의 어원인 ‘디지트’는 ‘손가락’, ‘발가락’, 또는 ‘손가락으로 수를 세는 것’을 뜻하는 라틴어예요. 여기에서 ‘어떤 정보를 셀 수 있는 수의 형태로 바꿔 처리하는 방법’이라는 디지털의 뜻이 나왔지요. 컴퓨터와 스마트폰은 음악과 그림 등의 정보를 1과 0으로만 이뤄진 숫자로 바꾼 디지털 정보로 저장하고 처리한답니다.
한편, 디지털의 반댓말은 ‘아날로그’예요. 둘의 차이는 아날로그 시계와 디지털 시계를 생각하면 쉬워요. 디지털 시계는 시간을 정확히 떨어지는 숫자로 표시해요. 31분, 32분, 이렇게 구분해 표시하지요.
반면 아날로그 시계는 바늘이 있어 시간을 연속적으로 표시해요. 아날로그 시계의 바늘은 31분과 32분 사이에 있을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