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이 학교 밖에서 다양한 체험을 한 뒤 자신의 경험을 기사로 써주었어요. 친구들이 쓴 기사는 어린이과학동아 현직 기자가 직접 첨삭도 해 준답니다! 다른 친구들의 기사를 보고, 다음 번엔 우리 친구들도 직접 기사 쓰기에 도전해 보세요!
[기사 1] 김이호 기자·과천 청계초
벌레잡이 식물의 매력을 파헤치다! (베스트포토상)
벌레잡이 식물은 말 그대로 곤충을 잡아먹는 식물이에요. 벌레잡이 식물이 먹이를 잡는 방법은 끈끈이식, 포획식, 함정식, 흡입식 그리고 미로식 등이 있지요. 이중끈끈이식으로 사냥하는 식물종이 가장 많답니다.
저는 올가미처럼 먹이를 잡는 파리지옥(포획식)을 키우고 있어요. 파리지옥의 잎 안쪽에는 감각털이 있어요. 벌레가 이 털을 건드리면 벌어져 있던 잎을 다물고 소화액을 분비하지요. 살아있는 벌레를 잡아먹은 파리지옥은 잎이 검은색으로 변한답니다. 처음에는 썩은 줄 알고 잎을 잘랐는데, 알고 보니 잡아먹은 벌레를 소화하는 중이었어요. 벌레를 잡아먹지 않을 때 파리지옥은 일반 식물처럼 광합성을 하지요.
독특한 매력을 가진 벌레잡이 식물은 키우기 쉬운 종도 많아요. 치즈를 비롯해 단백질 덩어리를 먹는 끈끈이 주걱류도 있어요. 끈끈이주걱은 난이도가 낮아 초심자도 쉽게 키울 수 있지요. 올여름, 벌레잡이 식물을 키워보세요~!
[기사 2] 정사무엘 기자·담양 수북초
한국의 역사마을, 안동 하회마을! (생생 취재상)
안동 하회마을은 풍산 류씨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 동성마을입니다. 2010년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는데, 와가(기와집)와 초가가 오랜 역사 속에서도 잘 보존됐지요. 특히 조선의 대유학자인 류운용 선생과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류성룡 형제가 자란 곳으로 유명하답니다. 마을 이름이 하회인 것은 낙동강이 S자로 마을을 감싸고 도는 데서 유래됐다고 해요.
하회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전 세계 500여 개의 탈을 소장한 있는 하회세계탈박물관이 보였어요.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자 하동고택이 나왔지요. 부잣집인데도 대문이 초가여서 못 알아볼 정도로 소박했답니다.
하회마을의 강 건너편에는 부용대라는 절벽이 있어요. 부용대 정상에서 내려다보자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마을 전체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았답니다.
이처럼 하회마을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유산으로서 의미가 깊어요. 하회마을을 직접 다녀와 보니 잘 보존하고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기사 3] 유연우 기자·수원 곡정초
자동차의 미래를 엿보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우수 기자상)
지난 5월 19일, 기자단에 초청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다녀 왔어요. 다양한 체험을 하였지만 가장 핵심이었던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야기 해 드릴게요.
자율주행 자동차는 단계별로 할 수 있는 일이 달라요. 총 5단계 중 현재 개발된 건 4단계라고 해요.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서울에서부터 평창까지 4단계 자율주행 자동차로 운전을 하여 무사고로 도착했지요.
먼저, 자율주행 자동차 레벨 0은 자율주행기술이 없는 자동차를 말해요. 레벨 1부터는 자율주행기술이 조금씩 사용돼, 속도와 방향을 선택적으로 제어할 수 있지요. 레벨 2는 속도와 방향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고, 레벨 3부터는 운전자의 개입이 줄고 자동차 스스로 장애물을 감지하고 이를 피할 수도 있어요. 레벨 4가 되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단계로 봐요. 하지만 사람이 없어도 자동차가 움직이는 레벨 5가 돼야 진정한 ‘자율주행 자동차’라고 할 수 있지요.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해 배운 뒤에는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장애물을 피해갈 수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직접 만들어 보기도 했답니다. 자동차의 미래를 엿본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기사 4] 양하람 기자·서울 창경초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곳!
지난 5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방문했어요. 아름다운 건물 외관과 현대적인 실내 디자인 덕분에 마치 미래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지요. 이곳에서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물론, 안전을 위한 다양한 실험이나 에어백이 작동하는 원리도 배울 수 있었어요.
키즈워크샵에서 자율주행 자동차도 만들었어요. 자율주행 자동차는 크게 인식, 판단, 제어의 3가지 단계를 통해 스스로 움직일 수 있어요. 초음파, 카메라, 레이더 등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에서 분석하여 자동차 바퀴의 움직임을 제어한답니다.
이번 워크샵을 통해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자동차이자 수소 에너지로 움직이는 친환경 자동차인 ‘넥쏘’를 직접 만들어 보았어요. 먼 미래에나 가능할 줄 알았던 자율주행 자동차가 실제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무척 신기했어요. 친구들과 함께 만든 자율주행 자동차가 장애물을 피해가는 모습을 보며 정말 뿌듯했답니다. 여러분들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미래를 경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