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두 마리가 눈밭에서 자유로이 뒹굴고 있어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에 사는 백두산 호랑이 ‘우리’와 ‘한청’이에요. 지난 1월 17일, 호랑이 숲으로 나온 이들은 드넓은 초원을 뛰놀고 있답니다. 우리와 한청이를 만나러 국립백두대간수목원으로 떠나 볼까요?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5월 3일 정식 개원을 앞두고 있어요. 백두산 호랑이가 사는 호랑이 숲도 이날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되지요. 호랑이 숲은 축구장 7배 크기로, 현재 호랑이들이 실제로 살고 있어요. 초원을 뛰어다니고 시원하게 물놀이를 하는 등 자연을 만끽하고 있는 호랑이를 직접 볼 수 있지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는 호랑이 숲을 포함해 어린이정원, 꽃나무원, 고산습원 등 총 27개소의 다양한 전시원이 있어요. 높은 산 서늘한 기후에서 자라는 고산식물 등 2002종, 385만 본의 식물이 심어져 있지요.
지하 46m 깊숙한 곳에는 ‘시드볼트(Seed Vault)’라 불리는 종자연구보존시설도 있어요. 급작스러운 기후변화나 환경오염으로 멸종할 수 있는 식물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씨앗을 보관하는 곳이지요. 이곳에는 현재 3200종, 46670점의 씨앗이 보관되어 있답니다.
푸르른 자연과 볼거리가 가득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으로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