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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굴을 지켜 주세요!] 일곱 가지 색을 띠는 팔색조

여름이 되면, 화려한 빛깔을 뽐내는 팔색조가 우리나라를 찾아와요. 팔색조는 푸른 날개와 검은 꽁지, 붉은 배 등 7가지 색의 깃털을 가지고 있어요. 깃털의 색이 다양하단 의미로 팔색조라고 불리게 되었지요. 이 새는 5월 중순쯤 우리나라를 찾아와 알을 낳고, 가을이 되기 전에 따뜻한 남쪽으로 이동하는 여름 철새랍니다.

지난 6월에는 남해의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작은 뱀을 물고 있는 팔색조의 모습이 포착됐어요. 1964년 한국문화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이런 습성이 적혀 있지만, 실제로 뱀을 사냥한 모습을 촬영한 건 이번이 처음이지요.

그런데 최근 산림이 파괴되면서 팔색조의 수가 점점 줄고 있어요.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약 5000마리밖에 남지 않았지요. 팔색조는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사람이 찾아오지 않는 곳이 필요해요. 우리나라에서 팔색조가 성공적으로 번식할 수 있도록 숲을 보호해 주세요.

2017년 15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영경 기자 longfestival@donga.com
  •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위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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