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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굴을 지켜 주세요!] 금강 미호천에서 처음 발견된 미호종개


손가락 하나 크기의 작은 물고기가 돌에 배를 깔고 쉬고 있어요. 이 물고기는 담황색의 몸 전체에 갈색 반점이 길게 늘어서 있는 미호종개예요. 미호종개는 충청남도와 전라북도 사이를 흐르는 큰 하천인 금강에서 살아요. 서식지가 좁은데다가 각종 개발 사업으로 하천이 오염되면서 지금은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했답니다.

그런데 최근 미호종개의 멸종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생겼어요. 국립생물자원관 연구팀이 미호종개의 생식줄기세포를 이용해서 인공적으로 증식시키는 기술을 개발한 거예요. 연구팀은 미호종개의 생식줄기세포를 대리모인 미꾸라지에 이식해서 치어 7576마리를 얻었어요. 앞으로 연구팀은 이 치어를 자연 생태계에 방류하기 위해 계속 연구할 예정이랍니다.

하지만 하천이 오염되면 인공 증식으로 태어난 미호종개도 오래살지 못해요. 미호종개가 고향인 금강 미호천 주변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서식지를 깨끗하게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2017년 11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영경 기자
  • 사진

    국립생물자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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