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703/C201707N005_1.jpg)
일리 안녕? 개미와 닮은 너는 누구니? 자기소개를 해 줘!
반날개 안녕하세요? 저는 ‘반날개’라는 곤충이에요. 딱정벌레에 속하는 곤충으로,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어요. 전세계에 6만 3000종 이상이 분포하고 있답니다.
몸길이는 0.5~30mm이고, 가늘고 긴 몸을 가지고 있어요. 숲의 낙엽이나 돌, 물 등 다양한 곳에서 살며 다른 곤충들을 잡아먹지요. 그 중에서 ‘알리오카린’이라고 부르는 종은 열대 우림에 사는 개미나 흰개미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어요.
일리 어떻게 개미들과 함께 살 수 있는 거야?
반날개 최근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조셉 파커 연구원과 일본 규슈대학교 박물관의 무네토시 마루야마 연구원이 ‘군대 개미’로 위장해 개미 사회에 섞여 사는 반날개를 관찰했어요.
반날개는 개미와 매우 비슷한 생김새를 하고 있어요. 또 개미와 섞여 행진하고 다른 먹이를 함께 공격하는 등 개미처럼 행동하기도 해요. 게다가 개미와 비슷한 냄새를 풍겨서 시력이 좋지 않은 개미들은 우리를 진짜 개미로 착각하지요.
우리는 이렇게 개미와 함께 살다가 개미를 잡아먹는답니다. 보통 5000마리의 개미 중 1마리의 반날개가 있지요.
일리 우와! 언제부터 개미와 비슷한 모습을 갖게 된 거니?
반날개 연구팀은 우리가 언제,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알아보기 위해 10년 동안 반날개를 채집했어요. 그리고 DNA 서열을 분석해 진화 계보를 만들었지요. 그 결과 반날개는 1억 500만 년 전의 백악기 때부터 개미와 닮은 모습으로 진화한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원래 반날개는 독립적으로 살면서 개미를 먹었는데, 개미 사회에 위장해 들어가면 더 풍부한 먹이를 먹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점점 몸의 모양을 바꾸게 된 거예요.
또, 연구팀은 서로 다른 12종의 반날개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모두 개미와 비슷한 형태로 진화했다고 밝혔어요. 이렇게 서로 다른 종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비슷하게 진화하는 과정을 ‘수렴진화’라고 해요.
일리 속고 있는 불쌍한 개미들에게 한 마디 해 줘!
반날개 비록 개미들을 속이고 있긴 하지만, 우리도 개미에게 도움을 주고 있어요. 연구팀은 “아직 분명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반날개가 개미에게 도움이 되는 물질을 생산하거나 개미의 몸에 붙은 진드기를 먹어 개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 반날개와 개미의 공생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밝히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지요.
그럼 저는 이만 박사님들의 연구를 도와 주러 갈게요. 안녕~!
반날개 안녕하세요? 저는 ‘반날개’라는 곤충이에요. 딱정벌레에 속하는 곤충으로,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어요. 전세계에 6만 3000종 이상이 분포하고 있답니다.
몸길이는 0.5~30mm이고, 가늘고 긴 몸을 가지고 있어요. 숲의 낙엽이나 돌, 물 등 다양한 곳에서 살며 다른 곤충들을 잡아먹지요. 그 중에서 ‘알리오카린’이라고 부르는 종은 열대 우림에 사는 개미나 흰개미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어요.
일리 어떻게 개미들과 함께 살 수 있는 거야?
반날개 최근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조셉 파커 연구원과 일본 규슈대학교 박물관의 무네토시 마루야마 연구원이 ‘군대 개미’로 위장해 개미 사회에 섞여 사는 반날개를 관찰했어요.
반날개는 개미와 매우 비슷한 생김새를 하고 있어요. 또 개미와 섞여 행진하고 다른 먹이를 함께 공격하는 등 개미처럼 행동하기도 해요. 게다가 개미와 비슷한 냄새를 풍겨서 시력이 좋지 않은 개미들은 우리를 진짜 개미로 착각하지요.
우리는 이렇게 개미와 함께 살다가 개미를 잡아먹는답니다. 보통 5000마리의 개미 중 1마리의 반날개가 있지요.
일리 우와! 언제부터 개미와 비슷한 모습을 갖게 된 거니?
반날개 연구팀은 우리가 언제,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알아보기 위해 10년 동안 반날개를 채집했어요. 그리고 DNA 서열을 분석해 진화 계보를 만들었지요. 그 결과 반날개는 1억 500만 년 전의 백악기 때부터 개미와 닮은 모습으로 진화한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원래 반날개는 독립적으로 살면서 개미를 먹었는데, 개미 사회에 위장해 들어가면 더 풍부한 먹이를 먹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점점 몸의 모양을 바꾸게 된 거예요.
또, 연구팀은 서로 다른 12종의 반날개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모두 개미와 비슷한 형태로 진화했다고 밝혔어요. 이렇게 서로 다른 종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비슷하게 진화하는 과정을 ‘수렴진화’라고 해요.
일리 속고 있는 불쌍한 개미들에게 한 마디 해 줘!
반날개 비록 개미들을 속이고 있긴 하지만, 우리도 개미에게 도움을 주고 있어요. 연구팀은 “아직 분명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반날개가 개미에게 도움이 되는 물질을 생산하거나 개미의 몸에 붙은 진드기를 먹어 개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 반날개와 개미의 공생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밝히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지요.
그럼 저는 이만 박사님들의 연구를 도와 주러 갈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