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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는 단단한 두개골에 둘러싸여 있어 실시간으로 상태를 관찰하기 어려운 기관이에요. 그래서 지금까진 밖에서 사진을 찍어 뇌 상태를 추측했지요. 하지만 최근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존 로저스 교수팀이 뇌에 넣어 뇌의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어요.

몸 속에 넣는 센서를 개발하는 일은 무척 어려워요. 센서가 몸에서 녹지 않고 평생 남아 있을 경우, 이 부분에서 병원균에 감염될 확률이 높고 거부반응이 일어나 염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이에 연구팀은 ‘다공성 생분해 실리콘’에 주목했어요. 이 물질은 몸 속에서 거부 반응이 없고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녹아 몸 속에 흡수되기 때문이에요. 연구팀은 이 물질로 뇌에 넣을 수 있는 연필심 크기 정도의 센서(위 사진)를 만들었답니다. 이 센서는 뇌 속에서 뇌의 온도와 압력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며, 30시간 정도가 지나면 저절로 녹아 몸 속으로 흡수돼요. 즉, 센서를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할 필요가 없는 거예요.

존 로저스 박사팀은 실제로 쥐의 두뇌에 이 센서를 넣고 두뇌의 정보를 얻는 데 성공했어요. 또한 쥐의 두뇌에선 염증이 발견되지 않아 이 센서가 생체에 대한 거부반응이 없다는 것도 밝혀졌지요. 존 로저스 교수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앞으로 몸 속에서 더 많은 신체 정보를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는 센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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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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