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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개구쟁이 로봇과학자 데니스 홍



7살 꼬마 데니스는 영화 ‘스타워즈’를 보고 결심했어요. 스타워즈에 나오는 것 같은 멋진 로봇을 만드는 사람이 되기로 말이에요. 꼬마 데니스는 결국 꿈을 이뤘어요. 로멜라(RoMeLa) 로봇 매커니즘 연구소를 만들었고, 2009년에는 미국의 유명한 과학잡지 ‘파퓰러사이언스(Popular Science)’가 뽑은 ‘과학을 뒤흔든 젊은 천재 10인’이 될 정도로 유명해졌지요.

SK하이닉스에서 후원하는 ‘창의로보올림피아드’를 응원하기 위해 동아사이언스로 찾아온 데니스 홍 박사님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 보았어요.

만화 주인공을 보고 지은 이름이라고요?


아버지가 만화 ‘개구쟁이 데니스’를 보고 제 이름을 지으셨어요. 그래서인지 말 그대로 개구쟁이인 어린 시절을 보냈답니다. 가장 큰 사고를 친건 화약을 만들어 로켓 날리기! 과학동아 같은 과학잡지를 보고 직접 화약을 만들어 로켓을 날려 봤어요.

로켓을 날린 것까지는 문제가 아니었지만 남은 화약에 몽땅 불을 붙인 것이 문제였답니다. 큰 폭발이 일어났고 온 동네에 난리가 났지요. 그런데 부모님께서 크게 혼내진 않으셨어요. 물론 크면서 전혀 혼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호기심을 해결하려고 한 행동들에는 혼나지 않았답니다. 호기심을 키워 주신 부모님 덕분에 로봇과학자가 될 수 있었어요.

로봇 개발만으로도 힘들 것 같은데, 꿈이 세 개나 더 있다고요?

요리사와 마술사, 놀이기구 디자이너가 꿈이랍니다. 제가 좋아하고, 잘하고,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이에요. 취미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온 힘을 다해 노력하고 있지요. 요리사로 ‘마스터 셰프 USA’ 대회에 출전하기도 하고, 디즈니와 함께 스타워즈 테마파크를 만들고 있기도 해요. 제가 만든 진짜 로봇들이 친구들을 만나게 될 거랍니다. 나의 꿈을 만들어 준 스타워즈에 내가 되고 싶은놀이기구 제작자라니! 정말 신나요!

꿈이 많아서 힘들지는 않나요?

하고 싶은 일을 하기 때문에 전혀 힘들지 않아요. 힘든일이 있어도 분석해서 두 가지로 나눠 이겨 낸답니다. 노력해서 할 수 있는 일과 노력해도 안 되는 일로 말이죠. 노력해서 할 수 있는 일은 그냥 열심히 노력하는 거예요. 잘 안 돼도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죠. 노력해서 할 수 없는 일은 어떻게 하냐고요?

그건 어찌해도 안 되는 일이니까 엘사처럼 ‘렛잇고(Let it go)’하고 넘겨 버려요.

꿈을 찾고 있는 친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아직 꿈이 무엇인지 찾고 있는 어과동 친구들이 많을 거예요. 꿈을 찾는 어린시절에는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여행을 많이 다니고, 다양한 현장을 방문하고, 많은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어린이과학동아>; 같은 과학잡지가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친구들이 좋아하고, 잘하고, 가치 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노력한다면 결국 그 꿈을 이룰 수 있을 거예요. 저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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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1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현수랑 기자
  • 사진

    현수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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