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과학뉴스] 히말라야에는 재채기하는 원숭이가 산다!


히말라야 지역은 지구상에서 생명체가 가장 풍부한 지역 중 하나예요. 세계야생기금은 10월 5일 발표한 ‘리빙 히말라야 2015년 보고서’를 통해 2009년부터 2014년까지 히말라야 지역에서 211종의 새로운 동식물을 발견했다고 밝혔어요. 이 보고서에서는 211종 중 특이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동식물들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그 중 하나는 ‘찬나 아드라오’라는 이름을 가진 물고기로, 푸른 빛깔을 가진 이 물고기는 히말라야 서쪽 벵골 지역에서 발견되었어요(작은 사진). 찬나 아드라오는 대기 중에서도 숨을 쉴 수 있어 사흘 동안이나 땅 위에서 살 수 있지요.
 
또 ‘스너비(들창코)’라는 별명을 가진 원숭이는 코 없이 콧구멍만 하늘을 향해 뚫려 있어요. 그래서 비가 올 때마다 빗방울이 콧구멍 속으로 들어가 매번 재채기를 해요. 이런 특성 때문에 이 원숭이는 비가 올 때 유독 찾기가 쉽답니다. 이 원숭이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비가 오는 날엔 무릎 사이에 얼굴을 박고 있는 습성을 가지게 되었다고 해요.

리빙 히말라야 2015년 보고서에는 이외에도 푸른 색의 눈을 가진 작은 개구리와 드라큘라처럼 송곳니를 가진 물고기 등 최근 6년간 히말라야에서 발견된 신기한 모습의 동식물이 실려 있어요. 세계야생기금은 히말라야에서 동식물들의 서식지 중 25%만이 원래의 모습을 보전하고 있다고 밝히며, 생태계 위협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답니다.

2015년 21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정한길 기자
  • 사진

    PieCam(W), Rødovre Jedl(F)

🎓️ 진로 추천

  • 생명과학·생명공학
  • 환경학·환경공학
  • 도시·지역·지리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