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오후 8시 50분, 뉴호라이즌호가 10년 가까이 우주를 비행한 끝에 명왕성에서 1만 2500km 떨어진 곳까지 다가갔어요. 역사상 명왕성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거예요.
뉴호라이즌호는 2006년 1월 19일에 발사된 이후 9년 6개월이나 걸려 명왕성 궤도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7월 8일부터 본격적으로 명왕성과 관련된 데이터를 모으기 시작해, 7월 14일에 명왕성에 가장 가까이 다가갔지요. 그리고 그 뒤엔 다시 멀어지고 있답니다. 앞으로 명왕성에서 멀어지는 동안에도 꾸준히 모은 데이터를 지구로 보낼 예정이에요.
최근 뉴호라이즌호가 보내온 정보에 따르면 명왕성은 지름이 2370km로, 생각했던 것보다 약 80km 정도 더 크다고 해요. 또 뉴호라이즌호가 근접 촬영한 사진을 통해 명왕성 표면에 높이가 3500m 이상인 얼음산이 있는 게 밝혀졌어요.
지금도 뉴호라이즌호는 1초에 약 2000비트 속도로 데이터를 보내오고 있으며, 남은 16개월 동안 계속해서 명왕성에 대한 데이터를 지구로 보낼 예정이에요. 뉴호라이즌호가 밝힌 명왕성의 비밀은 미국항공우주국 뉴호라이즌호 홈페이지(https://www.nasa.gov/mission_pages/newhorizons)나 트위터(twitter.com/NASANewHorizo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