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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왜소행성 세레스의 표면에서 하얗고 반짝이는 점이 관찰됐어요. 세레스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 벨트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천체예요. 지름이 약 950km나 된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에서는 이 천체를 탐사하기 위해 2007년에 ‘돈(Dawn)’이라는 무인 탐사선을 보냈죠. 세레스의 표면을 관찰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 지난 달에도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돈(Dawn)’ 탐사선에서 찍은 세레스 표면 사진을 공개한 적이 있었답니다. 하지만 세레스와 탐사선 사이의 거리가 멀어 빛나는 부분이 흐릿하게 보였어요.
그러던 중 지난 5월 9일, 돈 탐사선은 세레스를 더 가까이에서 찍기 위해 새로운 궤도를 돌기 시작했어요. 세레스로부터 약 1만 3000km 떨어진 곳까지 접근해 표면을 관찰했지요. 이때 찍은 사진을 통해 밝은 빛을 내는 부분은 한 점이 아니라 여러 개의 점이 모여 있는 거란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전문가들은 이 부분이 소금이나 얼음이라고 생각하고 있지요.
돈 탐사선은 6월 6일에 궤도를 바꿔 세레스에 약 4400km 거리까지 접근할 계획이에요. 아직까진 과학자들도 밝은 부분의 정체를 정확히 알지 못해요. 앞으로 돈 탐사선이 세레스에 더 가까이 다가가면 빛나는 점들의 정체를 자세히 밝힐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