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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홈즈가 헐레벌떡 도서관을 갔다. 어제 새로 문을 연 도서관의 관장인 ‘다바쓰면 반나페라’가 수상한 편지가 문 앞에 떨어져 있었다며 도움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편지에 쓰여 있는 문제를 풀지 못하면 도서관을 없애 버리겠다!”
무서운 협박편지였다. 과연 썰렁홈즈는 위기에 빠진 도서관을 무사히 지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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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1 높이가 정해진 희한한 책꽂이
“첫 번째 문제. 책을 책꽂이에 정확하게 꽂아라!”
이곳 도서관 책꽂이는 신기하다. 왜냐 하면 책 높이에 맞게 책꽂이를 짜놓았기 때문이다.
“하하, 아주 간단한 문제네요. 이쯤은 누워서 떡 먹기죠. 책꽂이에 딱 맞는 책을 골라 꽂아놓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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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2 순서대로 실어야만 하는 카트
“두 번째 문제. 책을 순서대로 카트에 실어라!”
책을 나르기 위해서는 카트에 담아야 한다. 그런데 책이 가장 큰 순서대로 피라미드처럼 쌓아서 가져가야 한다.
“별로 어려울 것 같지 않네요. 순서대로만 카트에 차례로 쌓으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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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3 수학책 세 권과 과학책 세 권
“세 번째 문제. 종류별로 책을 꽂아라!”
도서관에는 책을 쉽게 찾기 위해서 종류별로 책꽂이를 마련해 두었다. 썰렁홈즈 앞에는 과학책 3권, 수학책 3권이 놓여 있었다.
“뭐 쉬운 것 같은데요. 과학책은 과학책꽂이에, 수학책은 수학책꽂이에 꽂으면 되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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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4 비상! 흰개미를 잡아라
“네 번째 문제. 흰개미를 잡아라!”
이상한 문제였다. 도서관에서 흰개미라니. 그때였다.
누군가 갑자기 뛰어 들어와서 소리를 질렀다.
“크…, 큰일 났습니다. 지금 도서관에 흰개미가 잔뜩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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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많이 오세요~
“고마워요, 썰렁홈즈.”
“저도 도서관을 구해서 뿌듯해요. 또 다시 그런 협박편지가 오면 연락 주세요.”
“이제 그럴 일은 없어요. 사실 그 편지는 제가 썼거든요. 도서관에 사람이 별로 안 와서….”
허탈한 마음으로 집에 온 홈즈는 컴퓨터에서 메일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500통 메일이 왔는데, 그 중 499개는 전국 도서관과 과학관이었다.
“홈즈씨~, 우리 도서관에도 좀 와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