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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대학교 고생물학자인 니자르 이브라힘 박사 연구팀은 모로코 동부에서 발견된 약 9500만 년된 공룡 뼈 화석을 관찰한 결과, 스피노사우루스가 육상공룡 중에서는 유일하게 수영을 했을 거라는 증거들을 찾았어요. 스피노사우루스는 몸 길이가 15m쯤 되고 몸무게도 약 20t이나 되었을 것으로 추정하는 거대한 육식공룡이에요. 스피노사우루스의 머리뼈를 관찰해 보니 악어처럼 콧구멍이 머리 위쪽에 나 있었어요. 또 다른 공룡에 비해 앞다리가 길고 발이 크고 넓적했지요. 연구팀은 콧구멍이 위를 향하기 때문에 스피노사우루스가 물속을 잠수할 때 숨을 쉴 수 있었고, 긴 앞다리와 넓적한 발 덕분에 헤엄칠 수 있었다고 주장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