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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떤 인재인지 알고 싶다고? 그럼 지니움으로 와~!


 
여름방학을 신나게 즐기던 명예기자에게 특별 지령이 전달됐어. 영재교육원 지니움 친구들에게 숨어 있는 특별함의 비밀을 알아오라는 지시였지. 우리가 한똑똑 하니까 내린 지령 같아. 하하! 그래서 우린 분당에 있는 지니움을 찾아갔어. 그런데 들어가자마자 검사부터 받으라는 거야! 검사는 왜 받는 걸까?

인지발달검사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알고 보니 검사를 받는 이유가 있더라고. 우리는 매년 건강검진을 받잖아. 그 결과를 보고 영양을 보충하거나 운동을 하기도 해. 인지발달검사도 건강검진과 비슷하더라고. 인지발달 상태를 확인해 약점은 자극을 줘서 보완하고, 강점은 소질로 이어질 수 있게 하거든.

인지발달검사는 주로 지적 능력을 다루고 있어서 예전에는 ‘지능검사’라고 불렀어. 하지만 언어적 능력, 학습관련 작업기억 능력, 과제처리 속도 능력, 지각추론 능력 등 친구들의 다양한 인지적 능력뿐만 아니라 사회성과 학습태도, 도덕성 같은 지능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것까지 확인할 수 있어. 그래서 ‘인지발달검사’라고도 한대. 친구들은 자신을 잘 알고, 부모님은 자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검사야.

전문가들은 학교에 들어가기 전인 7세 이전에 인지발달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해. 가정에서는 자유롭게 지낼 수 있지만 학교에 가면 단체 활동을 하며 똑같은 수업을 받아야 하거든. 이 때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거나 친구들과 말이 통하지 않으면 힘들어지지. 요즘 ‘왕따’가 되는 아이들 특성 중 일부는 사회성이 부족하거나 이해력이 부족해서 생긴대.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확인해서 보완하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야. 친구들과 많이 놀고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으면 사회성도 높아지고 문제 해결력도 늘어나거든.

초등학교 6학년이라면 진로적성검사를!

요즘은 3,4학년 때부터 진로체험을 하지만 내 미래를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계획하기에는 6학년 때가 좋아. 그 전까지는 막연히 희망적으로 꿈을 정했다면 6학년 때는 깊이 있게 생각하고 결정하거든. 그리고 결정에 따라 구체적으로 실천 계획을 세우고 도전하지. 특히 자유학기제 시행으로 중학교 1학년이 되면 진로탐색활동을 하는데, 6학년 때 진로를 미리 고민해 두면 일찍 준비할 수 있단다.

이 때 필요한 게 진로적성검사야. 이 검사를 할 때도 인지발달검사를 같이 하면 좋아. 인지발달 정도에 따라 내게 맞는 진로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지. 특히 내가 가진 능력과 좋아하는 것이 다를 수 있는데, 인지발달검사에서 이런 차이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어 알맞은 진로를 찾을 수 있단다. 내가 가진 능력이 어떤 환경에서 잘 발휘되는지, 내 능력과 흥미, 적성을 어떻게 연결시키면 좋을지 종합적으로 알 수 있는 거야. 진로적성검사를 하고 나면 친구들이 세상을 보는 눈도 달라져. 미래를 생각하며 세상을 바라보거든.

진로적성검사를 하고 진로탐색을 하면 미래가 결정되냐고? 그렇진 않아. 성장하면서 관심과 능력뿐 아니라 꿈도 바뀔 수 있거든. 진로탐색으로 꿈을 정해 도전하다 보면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어. 이렇게 얻은 경험은 커가면서 꿈을 세우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단다.

부모양육태도검사

부모님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자녀의 특성을 고려해서 교육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검사야. 부모가 민주적인지, 권위적인지, 허용적인 양육방식을 선택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 부모님들은 잘못됐다는 것을 알면 잘 바꾸기 때문에 현재 상황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대. 검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야단을 심하게 치는 것도 전혀 안 치는 것도 문제라는 걸 알았다”며 “내 점수를 이상적인 값과 비교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어.

행복한 표정의 지니움 친구들

인지발달검사에서 상위 3% 안에 드는 최우수 학생으로 선정되면 영재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어. 이런 친구들은 호기심이 매우 강한데, 일반 교육으로는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가 없어 공부에 흥미를 못 느끼거나 뛰어난 능력을 키우지 못할 수 있거든. 그래서 지니움 같은 영재교육기관에서 심화수업을 받으며 더 많은 걸 배우는 게 좋대.

“사교육이 줄어서 행복해요!”
지니움에 다니는 친구들이 한 말이야. 지니움에 다니면 다른 사교육이 줄어 자신이 하고 싶은 걸 더 많이 할 수 있대. 또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상담하며 발달 상태에 따라 계속 보완을 받기 때문에 걱정도 덜 되고 말이야. 우리가 만난 지니움 친구들도 모두 표정이 밝았어.

지니움에서는 창의력수업, 사고력수업, 문제해결력수업(과학) 등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들 수업에는 인지발달검사에서 나타난 부족한 분야를 보완하고 강점을 강화시키는 프로그램이 들어 있더라고. 예를 들어 지각과 관련된 청각적 주의력과 단기기억 향상 훈련 프로그램은 사고력 수업에, 언어와 관련된 프로그램은 창의력 수업에 포함돼 있었지.

지니움 친구들의 비밀을 알아내는 건 쉽지 않았어. 그래도 이 친구들이 인지발달검사와 진로적성검사, 부모양육검사 등을 통해 자신에게 알맞은 교육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단다. 어과동 친구들도 건강검진을 받듯 인지발달검사를 한 번 해 봐. 현재의 나를 점검하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랄게~.

2014년 18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응서 기자
  • 사진

    박응서 기자
  • 기타

    김단함
  • 기타

    차윤서
  • 도움

    정예은
  • 도움

    지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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