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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너울너울 ,2012 예천 곤충바이오엑스포

너울너울 춤을 추며 나는 나비와 부지런히 꿀을 모으는 벌, 멋들어진 뿔을 자랑하는 사슴벌레와 반짝반짝 보석처럼 빛나는 비단벌레….
올 여름방학에는 곤충의 세계로 놀러 가 볼까. 경북 예천에서 열리는 ‘곤충바이오엑스포’로 말이야. 친구들에게 곤충의 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일일명예기자인 지선이와 나경이가 출동했단다.


 




둘러보기 하나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에서 꼭 봐야 할 3가지!

와, 산자락을 따라 무당벌레와 나비, 장수하늘소를 닮은 건물들이 여기저기 펼쳐져 있네! 어디서부터 봐야 하지?

여기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말벌집이 있대. 한번 가 볼래?



1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말벌집

보통 벌집과 달리 말벌집은 거대한 박처럼 보이고, 안에는 우산을 뒤집어 놓은 것처럼 생긴 방들이 세로로 달려 있어. 검은 몸에 노란 줄무늬가 나 있는 말벌은 벌 중에서도 가장 독한 침을 자랑한대. 이 말벌집 안에는 여왕벌의 방 1개와 일벌과 애벌레가 사용하는 방 6만 7000개가 들어 있어.


 
2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나비관찰원

너풀너풀 날던 흰나비가 지쳤는지 가느다란 풀잎에 앉았어. 곧 꽃가루를 묻히러 꽃잎으로 날아갔지. 무수히 많은 화려한 나비들이 날아다니는 모습부터 사뿐히 앉는 모습, 꽃꿀을 빠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야. 알록달록 나비들로 만든 벽화도 큰 볼거리란다.



 
3 세계에서 가장 큰 비단벌레 전시관

옛날부터 ‘임금님의 벌레’라고 불렀던 비단벌레는 반짝반짝 빛나는 게 꼭 보석 같아!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이지만 어떤 나라에서는 파리처럼 흔하대. 그곳에서 수집한 비단벌레로 화려한 벽화를 만들었단다. 약 13만 마리나 되는 곤충 벽무덤이 무섭기도 하지만, 영롱한 빛깔을 보면 금세 빠져들걸?


 
둘러보기 둘
꽃가루 옮기는 곤충, 먹는 곤충, 약으로 쓰는 곤충!


호박벌을 맨손으로!
호박벌은 꽃가루를 옮겨 식물이 수분하도록 돕는 착한 곤충이야. 집으로 돌아오는 본능이 강하고, 혀가 길어서 토마토처럼 다른 곤충이
수분하기 어려운 식물도 문제 없단다. 엑스포 중에는 침이 없는 암컷 호박벌을 맨손으로 옮기는 행사도 있어. 곤충을 이용해 수분을 하면 인공적인 방법보다 더 크고 맛있는 열매가 열린단다.

 



 
이것 봐!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많이 보고 자란 호박벌이다.

응, 수컷에만 침이 있어 암컷은 만질 수 있는 벌 말이지?

예천 곤충연구소에서는 호박벌과 머리뿔가위벌을 길러서 농가에 보급해요. 이 벌들이 수술에 있는 꽃가루를 암술로 옮겨 꽃이 열매를 맺도록 도와 주거든요. 물론 벌들이 모아놓은 달콤한 꿀도 얻을 수 있지요.

와, 벌 덕분에 꿀도 먹고, 우리 마을 특산품인 달콤한 사과도 먹을 수 있는 거네요!


사탕처럼 먹을 수 있는 곤충이나 약으로 쓰는 곤충도 있어요. 곤충의 생김새를 본떠 만든 로봇도 있고요. 곤충이 얼마나 유익한 동물인지 엑스포에서 알아보세요!



먹는 곤충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곤충은 3600종이 넘어. 개체수가 풍부하고 영양가가 높으며 고약한 냄새나 맛이 나지 않는 곤충을 말한단다. 메뚜기와 개미, 누에 등으로 사탕이나 초콜릿, 과자를 만들기도 하지.


 
약으로 쓰는 곤충

누에(누에나방의 애벌레)와 매미(허물), 말벌집 등은 한방에서 약재로 쓰지. 곤충이 내는 물질 중에는 피를 멎게 하거나 세균을 물리치는 것들이 많아.


 

둘러보기 셋

곤충의 세계가 열리는 경북 예천은 어디?

예천은 소백산과 월악산, 속리산처럼 멋있는 산이 가까이에 있어요. 공기가 맑고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어렸을 때부터 곤충페스티벌을 많이 가 봤어요. 예천에 사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호박벌의 암수를 구별할 수 있다고요. 그래서 ‘곤충엑스포 온라인홍보단’ 50명 중에 43명이 어린이랍니다. 앞으로 저희들의 활약, 기대해 주세요. 곤충엑스포에도 꼭 와보세요!



곤충엑스포 그밖에 볼거리


➊ 엑스포 본관에 들어서면 말하는 나무할아버지가 곤충에 대해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 준답니다.
➋ 나비와 장수하늘소, 사슴벌레 등으로 만든 재미난 문양들이에요. 곤충이 이렇게 아름답다니 신기하죠?
➌ 몬드리안의 작품을 응용한 나비디지털병풍이에요. 형형색색 화려한 나비들이 모두 진짜랍니다.
➍ 벌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어떻게 보일까요? 엑스포에서 확인하세요!
➎ 호박벌 두 쌍의 캐릭터에요. 재미있게도 암컷 캐릭터(왼쪽 아래)는 진짜 호박벌 암컷처럼 침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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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5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정아 기자
  • 도움

    예천군
  • 도움

    2012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위원회
  • 엄지선 명예기자
  • 김나경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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