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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 화이팅! 떡볶이 쉐프의 특별한 오이 요리

날씨가 꽤 더워졌네. 이렇게 여름이 가까워지면 우리 호야가 가장 걱정이야.
햇볕 아래서 축구하느라 얼마나 힘들까. 그래, 앉아서 걱정만 하고 있을 게 아니라 호야를 위해 특별한 요리를 준비해야지. 아, 여기 마침 딱 맞는 재료가 있네!


 


 
자~! 이게 바로 오늘 요리의 재료야.

흐익! 이게 뭔가요?

우리가 자주 먹는 채소지. 네 안에도 있는 걸?

제 안에요? 시금치? 아니면 당근인가?

땡~! 바로 오이란다. 이건 편광현미경으로 오이의 표면 돌기를 800배로 확대해 본 모습이지. 현미경으로 보니 전혀 오이 같지 않지?


 
오이, 밭에서 나는 물통?
하하, 완전 속았어요. 그런데 왜 오이를 재료로 고른 건가요?

응, 오이는 호야처럼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좋거든. 오이는 대부분 물로 이뤄져 있어서, 오이를 먹으면 그만큼의 수분을 보충할 수 있지.

우와~. 오이를 먹으면 물을 마시는 것과 같은 셈이네요!

어떤 면에선 오히려 물을 먹는 것보다 좋다고 할 수 있어. 오이 속엔 물 뿐 아니라 칼슘, 칼륨, 마그네슘 같은 무기질이 많이 들어 있거든. 이런 무기질은 운동하는 동안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다리에 쥐가 나는 것을 막는단다. 오이는 물과 무기질을 함께 공급하면서도 살찌지 않는 ‘스포츠 음료’라고나 할까?



오이, 새콤하게 먹어야 제 맛!

떡볶이 아줌마~. 아니 떡볶이 쉐프! 어서 호야를 위해 요리를 만들어 주세요~.

그래, 이제 시작해 보자꾸나. 자, 식초가 어디 있지?

엥? 아줌마~. 식초는 왜 찾으세요?

응, 오이를 요리할 때는 미리 식초를 뿌려서 산성으로 만들어 두면 좋아. 오이에는 비타민 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제’라는 효소가 들어 있는데, 이 효소는 산성에서는 맥을 못추지. 오이에 식초를 뿌리면 비타민 C를 지킬 수가 있는 거야.


식초로 피로 회복에 좋은 비타민 C도 지키고, 새콤한 맛도 즐길 수 있는 거군요



 
오이 초무침,


오이 초밥

2012년 10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신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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