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흠~ 구수한 냄새.
이 헷갈리나가 건강에 좋은 콩 수프를 만들었지. 냄새가 구리구리하다고? 당연하지! 된장과 청국장을 넣어 끓였지롱. 된장이랑 청국장이 헷갈린다고?
헤헤헤, 더욱 헷갈리게 해 주마~.

된장
메주를 소금물에 담가 3~4개월간 숙성시키면 까만 국물(간장)과 덩어리가 생겨요. 이 덩어리에 간장을 부어 반죽하면 된장이 된답니다. 메주는 메주콩을 찧어 네모나게 빚은 다음 바람에 말리고 따뜻한 곳에서 오랫동안 숙성시킨 거예요. 그래서 메주에는 누룩곰팡이(황국균)와 좁쌀곰팡이를 비롯해 1500종이 넘는 곰팡이가 살고 있어요. 수 많은 곰팡이와 세균이 메주를 삭히고 숙성시켜 된장의 깊은 맛을 내지요.

청국장
삶은 콩을 볏짚에 넣어 발효시킨 거예요. 볏짚 안쪽은 매우 따뜻해서(약 60℃) 고초균이 살고 있어요. 고초균은 콩 덩어리를 끈적끈적하게 삭힌답니다. 숙성시킨 콩 덩어리에 소금과 파, 마늘, 고춧가루를 넣어 반죽한 것이 청국장이에요. 된장보다 곰팡이나 세균은 적지만 특이한 냄새가 진하게 나고,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더 크다고 알려져 있어요. 냄새는 지독하지만 일단 맛을 들이면 마지막 한 숟가락도 포기할 수 없는 별미예요.

다른 나라에도 ‘된장’이 있을까요?]
콩을 삭혀 먹는 곳은 우리나라만이 아니에요. 그런데 만드는 과정에 따라 맛과 냄새, 먹는 방법이 다르답니다. 일본에서는 메주곰팡이 중 황국균과 낫토균을 콩에 접종한 미소와 낫토를, 중국에서는 두부 표면에 곰팡이를 키워 치즈처럼 삭힌 루푸를 먹어요. 인도에서는 삶은 콩을 바나나 잎으로 싸서 삭힌 스자체를, 인도네시아에서는 삶은 콩을 삭혀 과자처럼 딱딱하게 굳힌 템페를, 네팔에서는 삶아서 으깬 콩에 재를 섞어 삭힌 키네마를 먹어요. 낫토는 쭉쭉 늘어나지만 템페는 딱딱해서 얇게 썰어 먹어요. 스자체와 키네마는 청국장보다 더 고약한 냄새가 난대요.

이 헷갈리나가 건강에 좋은 콩 수프를 만들었지. 냄새가 구리구리하다고? 당연하지! 된장과 청국장을 넣어 끓였지롱. 된장이랑 청국장이 헷갈린다고?
헤헤헤, 더욱 헷갈리게 해 주마~.

된장
메주를 소금물에 담가 3~4개월간 숙성시키면 까만 국물(간장)과 덩어리가 생겨요. 이 덩어리에 간장을 부어 반죽하면 된장이 된답니다. 메주는 메주콩을 찧어 네모나게 빚은 다음 바람에 말리고 따뜻한 곳에서 오랫동안 숙성시킨 거예요. 그래서 메주에는 누룩곰팡이(황국균)와 좁쌀곰팡이를 비롯해 1500종이 넘는 곰팡이가 살고 있어요. 수 많은 곰팡이와 세균이 메주를 삭히고 숙성시켜 된장의 깊은 맛을 내지요.

청국장
삶은 콩을 볏짚에 넣어 발효시킨 거예요. 볏짚 안쪽은 매우 따뜻해서(약 60℃) 고초균이 살고 있어요. 고초균은 콩 덩어리를 끈적끈적하게 삭힌답니다. 숙성시킨 콩 덩어리에 소금과 파, 마늘, 고춧가루를 넣어 반죽한 것이 청국장이에요. 된장보다 곰팡이나 세균은 적지만 특이한 냄새가 진하게 나고,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더 크다고 알려져 있어요. 냄새는 지독하지만 일단 맛을 들이면 마지막 한 숟가락도 포기할 수 없는 별미예요.

다른 나라에도 ‘된장’이 있을까요?]
콩을 삭혀 먹는 곳은 우리나라만이 아니에요. 그런데 만드는 과정에 따라 맛과 냄새, 먹는 방법이 다르답니다. 일본에서는 메주곰팡이 중 황국균과 낫토균을 콩에 접종한 미소와 낫토를, 중국에서는 두부 표면에 곰팡이를 키워 치즈처럼 삭힌 루푸를 먹어요. 인도에서는 삶은 콩을 바나나 잎으로 싸서 삭힌 스자체를, 인도네시아에서는 삶은 콩을 삭혀 과자처럼 딱딱하게 굳힌 템페를, 네팔에서는 삶아서 으깬 콩에 재를 섞어 삭힌 키네마를 먹어요. 낫토는 쭉쭉 늘어나지만 템페는 딱딱해서 얇게 썰어 먹어요. 스자체와 키네마는 청국장보다 더 고약한 냄새가 난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