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계신 ‘어린이과학동아’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놀라지 마십시오! 기자는 지금 우주에 나와 있습니다. 제 앞에는 아리따운 금성 부인
께서 할 말이 있다며 나와 계십니다. 금성 부인은 지구와 지난 46억 년을 함께 해 온 단짝이시기도 하죠. 과연 어떤 말씀을 해 주실지, 지금 바로 금성 부인과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금성 부인! 만나서 반갑습니다. 악수 먼저…. 앗, 뜨뜨뜨거! 손이 많이 뜨거우시네요.
이런, 기자님께서 많이 놀라셨군요. 제 체온은 470℃ 나 되거든요. 그래서 저를 지옥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죠. 지구와 비교를 어찌나 많이 하는지…. 그런데 저는 조금 억울해요. 물론 지금은 지구와 제가 많이 다르지만, 둘 다아기였을 때만 해도 서로 많이 닮았었거든요.
지구와 닮았었다고요? 금성 부인께서요? 그게 사실인가요?
그래요. 2005년에 유럽우주국이 제게 보낸 탐사선 비너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저도 옛날엔 지구처럼 물 분자가 많았대요. 제 몸에서는 아기 행성이었을 때 부터 계속 수소 원자와 산소 원자가 나오고 있었다는 거죠. 또한 수소 원자가 산소 원자보다 2배 많다는 걸 비너스 익스프레스가 발견했답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수소 원자와 산소 원자가 물이랑 무슨 관련이 있는 거죠?
기자님도 참! 물 분자 하나는 수소 원자 두 개와 산소 원자 하나로 이뤄져 있잖아요. 비너스 익스프레스는 제 몸에서 빠져 나오는 수소 원자와 산소 원자가 제 몸에 붙은 물 분자에서 왔다는 걸 알아 낸 거예요. 그리고 제가 옛날부터 지금까지 계속 물 분자를 버리고 있다는 걸 밝혀 냈지요. 이게 다 저 강한 햇빛이 제 물 분자를 쪼개기 때문이에요!
금성 부인의 연세가 46억 살 정도시니…. 예전엔 물이 정말 많았겠네요!
바로 그걸 알리고 싶었어요. 저도 아기 땐 생명이 살 뻔했단 거죠. 물이 있으면 생명이 태어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 몸에서 물 분자가 계속 빠져 나가는 바람에 바다도 생명도 결국 안 생겼지요. 유럽우주국이 연구를 계속해 제가 어떻게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 밝혀 줄 거예요.
께서 할 말이 있다며 나와 계십니다. 금성 부인은 지구와 지난 46억 년을 함께 해 온 단짝이시기도 하죠. 과연 어떤 말씀을 해 주실지, 지금 바로 금성 부인과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금성 부인! 만나서 반갑습니다. 악수 먼저…. 앗, 뜨뜨뜨거! 손이 많이 뜨거우시네요.
이런, 기자님께서 많이 놀라셨군요. 제 체온은 470℃ 나 되거든요. 그래서 저를 지옥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죠. 지구와 비교를 어찌나 많이 하는지…. 그런데 저는 조금 억울해요. 물론 지금은 지구와 제가 많이 다르지만, 둘 다아기였을 때만 해도 서로 많이 닮았었거든요.
지구와 닮았었다고요? 금성 부인께서요? 그게 사실인가요?
그래요. 2005년에 유럽우주국이 제게 보낸 탐사선 비너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저도 옛날엔 지구처럼 물 분자가 많았대요. 제 몸에서는 아기 행성이었을 때 부터 계속 수소 원자와 산소 원자가 나오고 있었다는 거죠. 또한 수소 원자가 산소 원자보다 2배 많다는 걸 비너스 익스프레스가 발견했답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수소 원자와 산소 원자가 물이랑 무슨 관련이 있는 거죠?
기자님도 참! 물 분자 하나는 수소 원자 두 개와 산소 원자 하나로 이뤄져 있잖아요. 비너스 익스프레스는 제 몸에서 빠져 나오는 수소 원자와 산소 원자가 제 몸에 붙은 물 분자에서 왔다는 걸 알아 낸 거예요. 그리고 제가 옛날부터 지금까지 계속 물 분자를 버리고 있다는 걸 밝혀 냈지요. 이게 다 저 강한 햇빛이 제 물 분자를 쪼개기 때문이에요!
금성 부인의 연세가 46억 살 정도시니…. 예전엔 물이 정말 많았겠네요!
바로 그걸 알리고 싶었어요. 저도 아기 땐 생명이 살 뻔했단 거죠. 물이 있으면 생명이 태어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 몸에서 물 분자가 계속 빠져 나가는 바람에 바다도 생명도 결국 안 생겼지요. 유럽우주국이 연구를 계속해 제가 어떻게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 밝혀 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