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와 과학…. 언뜻 생각하기에 둘 사이는 전혀 관계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태권도만큼 과학적인 격투기도 없답니다. 태권도는 무엇보다 ‘물리의 법칙’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격투기랍니다. 보통 격투기를 할 때 공격을 한 번만 하는 것보다 여러 번 하는 게 더 효과적이란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알면서도 그렇게 하기가 힘든 것은 관성 때문이지요. 예를 들어 앞으로 발차기를 하면 몸은 관성 때문에 앞으로 계속 나아가려고 하고 멈추기가 힘듭니다. 그 상황에서 다시 다른 공격을 하기란 굉장히 어렵지요. 하지만 태권도는 항상 무게 중심을 몸가운데에 두고 허리를 이용해 움직이기 때문에 연속적인 공격이 가능하답니다. 마치 시계의 추와 같다고 할 수 있지요. 추가 달려 있는 줄의 중심은 거의 움직임이 없지만 끝에 달려 있는 추는 큰 움직임을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랍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태권도는 가장 힘을 적게 들이고도 효과적으로 빠른 공격을 할 수 있는 격투기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알면 알수록 더 자랑스러운 태권도. 사진 속의 ‘태호’처럼 멋진 검은 띠를 얻 기 위해 열심히 수련하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