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미술품 경매로 유명한 영국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 특별한 돌이 경매품으로 나왔다. 공식 명칭은 ‘NWA 12691’, 달 운석이었다. 무게는 약 13.5kg. 1960년대 미국의 아폴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우주비행사가 지구로 가져온 월석(月石)보다 월등히 크다. 이 운석은 2년 전 유성우와 함께 사하라사 ...
아폴로 11호를 타고 간 미국 우주비행사 두 명이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발을 내디딘 이후 전 세계가 우주 탐사의 성공에 취해 있던 1970년 초,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편지 한 통이 배달됐다. 발신자는 아프리카 잠비아의 수녀 메리 주쿤다(Mary Jucunda)였다. 수많은 아이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는데, 아 ...
현지시간으로 7월 30일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에서 만든 탐사선 ‘마스(Mars) 2020’이 화성으로 떠나는 7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여기에는 ‘끈기’ 혹은 ‘인내’라는 뜻을 가진 로버 ‘퍼시비어런스(Perseverance)’가 타고 있다. 퍼시비어런스는 2011년 필자가 직접 참가해 화성으 ...
유럽우주국(ESA)과 러시아연방우주국(로스코스모스)은 당초 올해 7월 26일 탐사 로버인 ‘로잘린드 프랭클린(Rosalind Franklin)’을 화성 표면에 착륙시키는 ‘엑소마스(ExoMars) 2020’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화성 착륙 시 착륙선의 속도를 줄이기 위해 펼치는 낙하산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견됐고, ...
화성을 향한 인류의 도전은 1960년 옛 소련이 ‘마스닉 1호’를 발사하면서 시작됐다. 마스닉 1호는 로켓 문제로 대기권을 벗어나지 못해 실패했지만, 4년 뒤 미국의 ‘마리너 4호’는 중력도움(flyby·행성의 중력을 이용하는 근접비행)에 처음 성공하며 냉전에서 촉발된 우주 탐사 경쟁에 불을 붙였다 ...
옴란 샤라프는 무함마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BRSC) 에서 화성 궤도선 ‘아말’을 쏘아 올리는 ‘에미리트 화성 탐사(EMM)’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아말의 개발과 발사, 운용 전반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미국 버지니아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고, 2013년에는 KAIST에서 과학기술정책으로 석사학위를 받 ...
퍼시비어런스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35억 년 전 화성을 뒤덮었던 물의 흔적을 찾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23대의 카메라와 7대의 탐사 장비가 활용된다. 로봇팔에 달린 분광분석기인 셜록(SHERLOC·사진)도 그중 하나다. 과학동아는 맨투맨사이언스 출판사의 도움으로 셜 ...
평균적으로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는 약 40만km, 화성까지는 2억km가 넘는다. 거리가 멀수록 탐사선을 실을 발사체에는 연료가 많이 들어가고, 연료를 많이 채우면 무거워져 비행 가능 거리가 짧아지는 악순환으로 임무 성공은 더욱 어려워진다. 그럼에도 전 세계는 화성 탐사를 포기하지 않는다.화성 ...
폭염이, 살인 더위가, 열대야가, 올해도 찾아올까요 (30p)☞바로가기2020년 1~6월 전 지구 평균 기온은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매달 발표하는 ‘글로벌 기후 보고서’ 2020년 6월호에 담긴 내용입니다. 참고로 NOAA가 기상 관측을 한 141년간 전 지구 평균기온이 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