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방정식미치오 카쿠 지음│박병철 옮김김영사│292쪽│1만 7800원 “우리 시대의 최고의 과학자, 자신의 연구를 끝내지 못한 채 타계하다.”1955년 4월의 어느 날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최고’였지만 ‘연구를 끝내지 못한’ 연구자로 스러졌다. 지금은 수많은 성공의 수식어 ...
“이것 봐, 내가 오늘 얼마나 많은 동물을 사냥했냐면….”여러분이 숫자가 없는 아주 옛날 옛적에 살았다고 상상해봅시다. 오늘 하루 사냥한 동물이 얼마나 많은지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요. 지금까지 사냥한 것 중 가장 많은 동물을 잡아서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고 싶거든요. 이때 몇 마리를 사냥 ...
고인류학 연구에서 새로운 발견 하나가 이제까지 학계가 동의했던 그림을 완전히 깨고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도록 만드는 경우는 뉴스 매체에서 호들갑스럽게 보도하는 것처럼 흔하지는 않다. 그보다는 기존 지식에 새로운 발견을 추가해 그림을 살짝 고치게 된다. 수많은 연구를 통해 조금씩 고치 ...
수백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한 무리의 새로운 영장류가 나타났다. 이들은 이후 다양한 종을 등장시키며 아프리카 곳곳에 살았고, 때론 아프리카 밖 유라시아로 확산했다. 이들을 일컫는 ‘호미닌’의 등장은 우리가 속한 현생인류(호모 사피엔스)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호미닌의 구체적인 ...
마감 끝에는 어김없이 그 순간이 옵니다. 에디터노트 마감. 빨개진 눈으로 쓰기 싫다며 기자와 디자이너들에게 죽는 소리를 해봅니다. “나 대신 써줄 사람?” 물론 빈말로라도 써준다는 사람은 없고 “힘내세요!”라는 응원 메시지만 날아옵니다. 그나마 두 명. (고마워요, 이O애 기자, 박O경 기자.) ...
“사는 곳과 피부색이 달라도 인류는 모두 같은 조상에서 나온 같은 존재입니다. 인류의 보편적 진화 과정을 보면 그렇습니다. 국내에서는 이런 부분에 관심이 적은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준비 중인 ‘호모 사피엔스: 진화∞관계&미래?’ 특별전(5월 개막 예정)을 통해 시민들이 이런 사실을 깊이 ...
네안데르탈인의 뇌는 어떤 모습일까. 두개골 화석으로는 추측할 수 없는 고대 인류의 뇌를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로 연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를 포함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를 가진 뇌 오가노이드를 제작해 국제학술지 ‘ ...
4만 5500년 전 그려진 것으로 확인된 인류 최고(最古)의 동굴 벽화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리앙 테동게 동굴에서 발굴됐다. 지역에 사는 멧돼지를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위는 유럽에서 사냥 장면을 묘사한 가장 오래된 동굴벽화인 프랑스 라스코 동굴벽화 속 반인반수의 모습이다. 최대 2만 1000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