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994.2)는 과학동아를 통해 거의 처음 소개돼 많은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 카오스이론은 독자들의 거듭된 요청으로 1996년 2월 ‘혼돈 속에 숨겨진 질서 - 카오스세계’로 다시 한번 소개됐다.과학동아는 창간 때부터 ‘국내 과학 필자를 키우자’는 방침을 세웠다. 한국 과학자를 ...
사람들이 딱딱한 숫자와 씨름하고 있는 사이에도 수학은 인간의 삶 속 깊이 파고 들었다. 구름이나 꽃잎, 벽지 무늬나 놀이 속에도 수학의 원리가 숨어 있으니 말이다. 그런 현상을 일찌감치 간파한 사람들 가운데 한 부류는 아마도 미술가들인 듯하다.르네상스시대 화가 알베르티는 자신의 저서 회 ...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양은 늘었지만 깊이 있는 책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카오스이론’ 등 외국책은 한 가지 주제를 전문가의 시각으로 폭넓게 다룬 과학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대중에 영합한 책들이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는 아쉬움 때문이다. 그는 “저력이 있는 ...
역사는 엄청나게 바뀔 수 있다. 뉴욕의 나비가 날갯짓을 하면 북경에 폭풍이 몰아친다는 카오스이론에 따르면 지극히 미세한 변화가 전혀 다른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비의 날갯짓에 놀란 파리가 아파트 창문으로 날아들어와 아이를 만드는 일에 열중하고 있는 남자의 등을 간질이는 ...
않지만, 문제 공간상의 임의의 점으로부터 이를 수 있는 끌개들은 무수히 많다. 이것으로 카오스이론에서 말하는 ‘나비효과’를 설명할 수 있고, 경제학의 결정론적인 예측 모델이 맞지 않는 이유를 설명할 수도 있다.한 국가의 경제 시스템은 결코 단백질과 같이 하나의 모양으로 수렴하는 단순한 ...
1977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그리고 16개 국어로 번역된 베스트셀러인 ‘혼돈으로부터의 질서’의 저자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일리아 프리고진(Ilya Prigogine). 그가 2003년 5월 28일 86세를 일기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운명했다. 그의 삶과 업적을 조명해보자.어린 시절 꿈은 피아니스트프리고진은 1917 ...
처음 만난 사람과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서먹서먹할 때 흔히 하는 말이 있다. “어느 학교 나왔어요? 고향이 어디입니까? … 예, 그럼 누구 아시나요? … 저도 그 사람을 잘 알지요. 세상 참 좁네요.”내 친구의 친구가 나의 친구가 되는 경우를 확인하게 되면서 세상이 매우 좁다는 것을 느낀다. ...
로켓 과학자. 이름만 들어서는 우주 왕복선을 만들고 새로운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는 물리학자나 공학자 쯤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물론 이들의 대부분은 미 항공우주국(NASA)같은 연구소에서 차세대 로켓 연구로 맹활약을 떨치고 있다. 하지만 로켓 과학자가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의 월가에도 ...
전통적으로 생명과학자의 연구 대상인 단백질이 통계물리학자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생명현상의 수수께끼인 단백질의 3차원 구조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서다. 그들은 단백질 구조에 대한 실험적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근본적인 이해를 위해 통계물리적 접근을 시도한다.지난해 2월 인간 게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