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과 함께 대륙을 넘나든 거예요. 이번 외래 붉은불개미처럼 말이지요. 그런데 외래 침입종을 만드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답니다. 바로 지구온난화예요. 미국농업연구소의 마이클 코르츠킨 박사는 2004년에 발표한 논문에서 지구온난화로 외래 붉은불개미의 서식지가 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
갑자기 늘어난 하늘소 무리가 산림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줄까 봐 걱정된다고?에이~, 걱정 안 해도 돼. 우리는 생태계에서 ‘분해자’ 역할을 하는 이로운 종이란다. 하늘소가 늘면 오색딱따구리도 늘어난다?!곤충은 최대한 많은 알을 낳고 가장 뛰어난 자손이 살아남게 하는 방법으로 번식해요. ...
올해 10월 부산에서 에이즈의 원인인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에 감염된 사실을 숨기고 성매매를 한 여성과 이를 알선한 남성이 체포됐다. ‘부산 에이즈 성매매 사건’으로 알려지며 온 나라가 들썩였다. 뜻밖에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HIV 자가 검사 키트의 판매량이 급증했 ...
지난 화에서 윌리엄 해밀턴이 게임 이론을 도입해 성비의 진화 문제를 해결한 과정을 살펴봤다. 이를 길잡이로 삼아 조지 프라이스는 사슴뿔의 진화를 설명해 냈고, 이후 존 메이나드 스미스와 프라이스는 진화 게임 이론의 시대를 연 기념비적 논문인 ‘동물 갈등의 논리’를 발표했다.리처드 도 ...
윽! 이 징그러운 녀석이 내 뱃속에서 영양분을 뺏어 먹으며 기생하고 있다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매년 봄, 가을에 엄마가 사다주시던 기생충 약을 안 먹은지 얼마나 됐더라. 회도 육회도 좋아하는 내 뱃속에 기생충이 가득 꿈틀거리고 있는 건 아닐까. 우웩!흔히 볼 수 없지만, 그나마 있는 기생 ...
1전차 안에는 운전사와 미나를 빼고도 아직 다섯 명의 승객들이 남아있었다. 시골에서 처음 올라왔는지 창에 얼굴을 박고 신기한 듯 주변의 콘크리트 건물들을 올려다보고 있는 전통의상 차림의 남자 노인 두 명, 태블릿으로 지루해보이는 서류들을 건성으로 체크하고 있는 회색 공무원 제복 차림 ...
안녕하세요. 디사이언스입니다.겨울철이 되면 감기나 독감 환자가 유독 많아집니다. 특히 요즘은 독감 환자가 많아져서 병원이나 학교에서 독감에 걸린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지요. 왜 겨울철이 되면 독감이 더 유행일까요? 또 자칫 헷갈리기 쉬운 감기와 독감의 차이점을 정확하게 알고 있나요? ...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는 ‘이기적 유전자’에서 가상의 새를 들어 상호성의 원리를 설명했다. 이 새들은 아주 위험한 전염병을 옮기는 진드기에 시달린다. 그래서 허구한 날 부리로 온 몸의 털을 정성껏 다듬는 게 일이다. 물론 부리가 못 닿는 머리 부위는 빼고 말이다. 머리까지 깔끔하게 ...
지난 가을에 나타난 인플루엔자가 해가 바뀐 지금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이번 겨울, 한층 더 기세를 올려 전국적으로 양계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결국 정부에서는 계란 수입이라는 유래 없던 결정을 내렸다.사람 인플루엔자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2월부터 전국에 A형 독감이 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