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속한 ‘호모’ 속의 역사를 고치다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 사이에 유전자 교류가 있었다는 연구 결과는 현생인류가 속한 ‘호모’ 속의 가계도를 다시 써야 함을 의미한다.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호모 속과 그 이전 인류의 가계도를 새로 그려보자.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도 짚 ...
사라지는 생물을 손 놓고 바라볼 수는 없다. 과거보다 1000배 빠른 속도로 달리는 멸종의 시계를 멈출 긴급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행히 인간은 멸종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파수꾼이기도 하다. 멸종을 막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적색목록집’부터 생물 종 복원까지, ...
맛있는 걸 마음껏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다이어트 약이 나왔단다. 10년 전인 2010년 미국 존스홉킨스대 황유상 박사가 발견한 펩타이드(아미노산중합체)가 오랜 임상시험을 마치고 신약 ‘고트블락(GOAT-block)’이란 이름으로 승인을 받은 것이다. 고트블락은 식욕 호르몬인 그렐린을 활성화하는 효소 ...
전 세계 해양생물종을 한 눈에 파악하는 종합 보고서가 처음으로 나왔다. 국제 해양연구기관인 해양생물 센서스(Census of Marine Life)는 2000년부터 지난 10년간 전 세계 바다 25곳을 조사해 만든 해양생물 보고서를 8월 2일,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 원’에 발표했다.해양생물 센서 ...
영국 런던의 출판사 ‘존 머리’는 지금으로부터 약 150년 전인 1859년 11월, 전문이 14장(章) 502쪽에 이르는 책 한 권을 출간했다.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가치를 얼마나 절대화할 수 있는지 전형을 보여준 이 책은 바로 그 유명한 ‘종의 기원(On the Origin of Species)’이다. 주목받지 못한 생물학자이던 ...
“네 마리는 저쪽 능선에 있는 것 같고, 한 마리는 잘 안 잡히네.”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북부팀의 조재운 연구원이 산양의 위치를 추적하기 위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수신기를 높이 쳐들며 말했다. 조 연구관이 추적하고 있는 산양들은 복원센터 뒤뜰에 있는 계류장에서 한동 ...
불렀다.가계를 분석해 특정 형질(키, 성격, 질병 등)의 유전적 특성을 밝히는 집단유전학자들 가운데 몇몇이 1990년 ‘KE’란 약칭으로 불리는 가계에 주목했다. 구성원 가운데 절반 정도가 언어장애를 보였는데, 3대에 걸친 분석결과 이 장애가 우성유전이고 남녀 차이가 없어 보통 염색체에 위치한 ...
찰스 다윈이 지금 ‘종의 기원’을 다시 쓴다면 어떤 내용으로 채워질까.그가 유전자라는 개념을 알았더라면 ‘종의 기원’ 내용은 달라졌을까.‘진화발생생물학’ 또는 간단히 ‘이보디보’로 불리는 ‘21세기판 종의 기원’을 들여다보자.나의 사랑하는 부인 엠마에게.오늘은 오랜만에 미국에 ...
공작이 꼬리를 크고 화려하게 만드는 전략을 선택하고, ‘오델로’가 아내 데스데모나의정절을 의심하며, 중고차를 팔 때 ‘하자 있으면 100% 환불’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거는 이유는 모두 다윈 때문이다? 사회과학과 인문학에 숨겨진 다윈의 흔적을 찾아보자.31997년 시작된 과학자들의 온라인 ...